“친정 부모 대하듯 따뜻함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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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 대하듯 따뜻함 전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4.0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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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 복지시설서 봉사펼쳐

▲ 홍성경찰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원들이 지난 7일 홍성읍 오관리 소재 홍성사회복지관 올리브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멀리 타국에서 건너온 결혼 이주여성들이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홍성경찰서 하모니외국인치안봉사단(단장 최소연) 단원 10명은 지난 7일 홍성읍 오관리 소재 홍성사회복지관 올리브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보호 중인 노인을 대상으로 미용 및 목욕봉사 활동을 펼쳤다.
올리브 재가노인종합지원센터는 장기요양 1∼3등급을 받은 노인 등을 상대로 주·야간보호나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이날 봉사단은 재원 중인 치매, 중풍, 파킨스 병 등을 앓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주간보호 대상 노인 15명의 머리를 일일이 손질해주고 직접 목욕을 시켜주는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미용봉사 활동에 참여한 중국출신 마현지(29) 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단정하고 멋지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며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았다.
중국 출신의 최소연(37) 단장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미용 및 목욕 봉사를 하면서 타국에 계신 친정 부모님을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익중 경찰서장은 “한국사회에 적응해 가족들과 생활하기도 바쁜 와중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활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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