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참여 정치변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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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정치참여 정치변화의 시작
  • 홍주일보
  • 승인 2018.05.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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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적으로 여성의 정치참여는 하나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정치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성의 정치참여가 매우 부진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중앙 집중화된 권력을 지방분권화하는 것과 함께 지역여성의 정치 참여가 중요하다. 지역으로부터, 지역이라는 공간에 발붙이고 있는 여성들의 풀뿌리 정치참여를 활발히 유도하는 것이 우선인 이유다. 여성들의 삶의 문제가 ‘정치적 의제’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은연중에 여성 정치인을 멸시하고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여성 정치인재를 발굴하려는 정치권의 의지가 약하고, 여성 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여성 할당제의 비율이 매우 빈약한 실정이다. 특히 여성 유권자가 여성 정치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장년층으로 갈수록 두드러진다고 한다. 이는 한국여성의 정치참여와 발전을 위해 분명히 타파해야 할 일이다. 생활, 육아, 교육, 문화, 환경 등 다양해진 사회의 이슈 속에서 여성 정치인을 위한 기회의 창은 넓어지고 있다. 모성애를 토대로 한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여성 정치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다. 또한 현재의 선거는 조직 동원이 아닌 미디어선거로 여성의 정치적 나래를 과거에 비해 자연스럽게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여성은 뇌물 등에 관심이 덜함으로써 부정부패를 척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다. 또 그러한 의지가 여성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왜 우리 정치는 돈에서 자유롭지 못한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남성 중심의 마초이즘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접대와 돈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남성 중심의 사고방식은 돈 정치라는 관행으로 굳어졌던 한 요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참여 수준은 세계에서 하위권에 속한다. 정치가 발달한 선진국에서 여성의 정치참여는 활발하다. 또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이 높은 나라일수록 부패지수가 낮다는 사실은 여성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반증한다. 여성이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하다. 또 여성이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정치가 자원의 배분이기 때문에 배분과정에 참여하지 않고서는 배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여성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여성의 정치참여는 당연하다.

여성의 정치참여의 확대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실현이고, 여성친화적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계기이며,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여성유권자의 의식혁명이 수반돼야 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의식이 작용돼야 한다. 풀뿌리 공동체에 있어 정치변화의 시작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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