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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교육공동체로 마을 교육력 회복즐기며 숨 쉬는 배움터
공간과 사람 찾는 과정
지난 8일 장곡면 오누이권역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공감 콘서트.

홍성행복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마을학교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군내 7개 마을학교 12개교의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해 3월부터 12월까지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돼지와 미각, 도자기 공예, 사진반, 클라이밍 등 4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마을학교가 마을에서 이뤄지는 방과후수업과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장곡면 오누이권역다목적회관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공감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감콘서트에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충남의 각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기획협동조합 ‘품’ 복권승 이사장은 ‘마을과 학교 관계중심 공동체 성장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가 삶을 경험하고 즐기며 느끼고 숨 쉬는 배움터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마을학교의 개념이 등장한 배경에는 학교의 도시 쏠림 현상, 세대 간 대화의 단절, 작은 학교의 반란, 국가 주도 학교모형의 한계 등을 꼽을 수 있다.

복권승 이사장은 “공동의 정체성을 가지고 마을과 학교 사이의 관계맺음이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소통의 공동체를 위해 마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학교라는 온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감콘서트에서는 장곡마을학교의 사례가 발표되기도 했다. 장곡마을학교 정민철 대표는 “협업농장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묶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마을학교를 시작하게 됐다”며 “마을학교는 지역의 공간, 농장, 사람을 찾아내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장곡마을학교는 지난 2016년 장곡 논 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장곡 꼬마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총 42회 차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클라이밍, 코딩, 텃밭요리, 우쿨렐레, 목공, 꼬마 정원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민철 대표는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의 교육력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농촌마을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그 시작점이 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교육공동체 또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감콘서트에서 양 지사는 “공교육의 개혁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이며 그 대안이 마을교육공동체다”라며 “마을교육공동체가 저출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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