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관광 살려 신도시와 차별화, 희망 홍성 건설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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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관광 살려 신도시와 차별화, 희망 홍성 건설의 핵심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6.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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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유치하여 궁리포구 ‘문화·스포츠·레저 관광단지’ 개발


군정을 이끈 지 1년이다. 감회는
홍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자 많은 의욕과 포부를 가지고 취임한지 벌써 1년입니다. 지난 1년은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군민들께 약속드렸던 공약사항을 실행에 옮기고 당면한 현안사업을 해결하면서 지역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예산 확보활동 등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도청이전 신도시와 상생발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를 닦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민선5기 2년차에는 더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염두에 둔 군정추진으로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의 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석환 홍성군수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인가
신도청의 개청과 함께 홍성이 충남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주변 여건의 변화에 발맞춰 교통망을 확충하고, 일진전기 등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엇보다 군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행정내부의 혁신과 변화를 추구했는데 일 잘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군청 이미지를 ‘되는 일이 없는 곳’이란 인식에서 ‘안 되는 일이 없는 곳’으로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원도심공동화 문제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건설은 홍성의 기회이자 위기입니다. 기회는 잘 살려서 극대화하고 위기는 전략적으로 관리하면서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만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전국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역사·문화·관광 도시란 구체적으로 어떤 도시인가
홍주성 복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홍주의병추모탑을 건립하고 천주교 순교성지를 개발하는 등 홍성의 역사를 복원하여 역사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울 예정입니다.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고암 이응노기념관과 광천 문예회관 등 역사문화시설을 확충하고, 궁리포구에 ‘문화·스포츠·레저 관광단지’를 개발하여 골프, 승마, 요트, 경비행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남당항에 해양수산 복합공간을 조성하고 오서산에는 복합관광센터, 옹암포에는 토굴새우젓 홍보관을 건립하여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보개산 솔바람길, 재너머숲길, 역재방죽 생태공원, 홍양저수지 수변개발 등 도시인이 찾아와 머물다 가는 생태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무기력해진 행정에 일대 혁신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취임 직후 행정부문의 혁신을 위한 신인사시스템을 마련하여 인사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중심의 인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민원실을 종합민원실로 격상시키고 허가민원분야를 신설하여 one-stop 민원처리제를 정착시켜 민원처리시간을 60% 이상 단축시켰습니다.

장사익 공연 등 문화행사에 대한 군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홍성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장사익 초청공연 뿐만 아니라 마당놀이전, 금난새 오케스트라 공연, 국립발레단 공연 등 상반기에 굵직한 공연을 많이 유치했습니다. 이들 대부분 공연이 모두 매진되는 것을 보면서 군민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반기에도 뮤지컬, 연극, 실내악, 관현악 등 좋은 기획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외부 공연을 유치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단체들의 역량강화에 힘쓸 것이며 지역대학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협력하여 청운대와는 국제대학영화제를, 혜전대와는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구제역과 한EU-FTA 등 축산업 여건이 좋지 않다. 축산업 활성화 대책 방안은
구제역 방역에 협조해 준 군민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향후 더욱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청정 축산군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앙정부의 축산업 선진화대책이 확정 되는대로 방역, 환경, 유통 등 우리 군에 맞는 발전방안을 수립·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전국 제1의 축산기반을 토대로 홍성을 국내 축산물유통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축산도매시장을 설립할 예정이며, 고급사료공장, 축산물 가공공장, 축산물 먹거리 타운 조성 등 축산물 명품 브랜드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조기집행과 성립전예산집행으로 의회와 마찰도 빚었다. 앞으로 개선방안이 있다면
얼마 전 군의회로부터 의회의 ‘권한과 기능’이 일부 훼손됐다는 문제제기를 받았습니다. 군정 추진에 있어서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존중하고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지방자치 발전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직원들에게 군의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재강조한 바 있고 향후 각종 사업 추진에 있어 의회와 군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임으로써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군정을 실천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가
우선 군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사항’과 홍성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중점 추진과제’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주력 사업으로는 궁리지구 레저·스포츠 관광단지를 개발하여 관광객들이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먹고, 사가고, 즐기고, 묵어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숙원 사업인 각 구역의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옥암지구는 온천자원을 활용하여 호텔·위락시설을 유치하도록 하며, LH공사의 사업 포기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오관지구는 민자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예정이고, 남장지구는 건전한 청년문화가 살아있는 대학촌으로 변모시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민과 홍주신문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간 미흡하거나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성과는 더욱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와 700여 동료 공직자 모두는 민선5기가 첫발을 내디딜 때의 처음 마음 그대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힘찬 도약 희망 홍성’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며 군민여러분께서도 홍성발전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고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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