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연세대 특위’ 구성, 활동계획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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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연세대 특위’ 구성, 활동계획서 채택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7.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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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지역 최대 현안문제 발 빠르게 대처
△ 이두원 의원 △ 이상근 의원



홍성군의회(의장 김원진)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에 걸쳐 제194회 임시회를 개회하여 ‘청운대·연세대 특위’를 구성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구체적인 활동계획안을 채택했다.

이번 특위는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들의 현실을 감안하여 도입된 당초 농어촌특별전형 제도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연세대의 특목고 출신자에 대한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자격 부여’ 철회와, 홍성군 소재 청운대의 ‘인천지역 제2캠퍼스 신설’로 일부학과가 이전할 경우 홍성군 교육 경쟁력과 경제적 어려움을 우려한 ‘청운대학교 이전 반대’ 문제를 두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운대학교 이전 반대 대책 특별위원회’는 ‘상생발전’을 토대로 청운대의 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청운대 총장 및 이사장과의 지속적인 간담회 운영은 물론 외국인 학생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상생발전 방안을 계속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두원 의원은 “인천광역시는 청운대 제2캠퍼스 유치를 위해 700억 원을 지원하고 토지매매대금도 10년 분할로 해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구 8만 9000명, 연간 예산 3000억 원에 불과한 홍성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지원이다. 홍성군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것을 지켜볼 수 없으며 인천광역시만큼 지원할 예산이 없다고 그냥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인가. 국가경영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전 정권의 핵심 실세로서 국토균형발전을 주장했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야 한다”며 “우리 홍성군의회는 인천광역시의 특혜에 가까운 청운대 제2캠퍼스 유치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충분한 홍성군민들의 의견수렴과 토론 없이 유치를 강행한다면 군민들의 뜻을 이어받아 군의회가 직접 반대행동에 나설 것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제안 설명을 했다.

청운대 특위 김정문 부위원장은 “군민들에게 청운대 이전 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앞으로 국토개발부나 교과부의 법리 해석이 필요할 것이므로 법률자문단을 구성하고, 광고비 확보 등도 활동계획서에 추가 반영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농어촌특별전형 특목고 포함 반대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역 인근 시·군과의 연대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지역 국회의원 및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등을 방문하여 반대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세대 농어촌특별전형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상근 의원은 “연세대의 농어촌특별전형에서 특목고를 포함하는 문제는 연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며 향후 타 대학에도 미칠 파급 효과가 엄청나다. 또한 농어촌 특별전형의 근본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농어촌특별전형의 근본 취지가 무시되어 교육에서조차도 농어촌 지역이 차별받는다면 더 이상 농촌에 남아 농촌을 지켜 달라 말할 수 없다. 본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원안 통과되어 백년대계인 교육문제가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하는 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연세대 특위는 12월 10일까지 5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며, 8월에 입시요강이 확정되는 점을 감안하여 특위 활동을 8월에 집중하여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세대 특위 이해숙 부위원장은 “연세대 문제가 비단 홍성고와 홍성여고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홍주고나 더 나아가 중학교와도 연계된 만큼 타 학교 자모회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참여할 수 있는 단체를 늘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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