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한우가격안정화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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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한우가격안정화 대책 추진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7.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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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입식자제 홍보, 한우소비 촉진
△광천우시장

전국 제일의 축산단지를 갖고 있는 홍성군이 산지 소 값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한우가격안정화 대책’ 추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소 값은 약 30% 정도 하락한 반면, 사료값은 19% 정도 인상돼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군에서는 산지의 소 값 하락 원인으로 전국적으로 사육두수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구제역 사태 이후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한우소비가 둔화된 점, 값싼 수입산 쇠고기 수입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산지에서는 한우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식자재 인상, 매출액 감소 등의 이유로 기존 가격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용할 때에는 가격에 큰 변동이 없어, 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증가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홍성군에서는 축산농가에 대한 송아지 입식 자제를 유도해 적정 사육두수 유지에 노력하고,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 학교 등 집단 급식업소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농·축협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 하에, 여름휴가철, 추석 등 육류성수기에 공급물량 확대 및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토록 유도하면서 한우의 안전성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지역 행사 시 이동차량 등을 활용해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군에서는 소 값 하락을 한우품질 고급화를 통한 시장 차별화의 기회로 삼고자, 홍성한우의 고급화·균질화를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우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사현대화·생산성 향상·유통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농가 경영안정 지원을 확대하고, 저능력우와 미등록우는 농가의 자율도태를 권고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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