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홍주성역사관 등 정책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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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홍주성역사관 등 정책현장 찾아
  • 최선경 편집국장
  • 승인 2011.07.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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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권 정체성 확립·차별화 필요, 클린축산 확대 모색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4일 홍성 정책현장을 방문해 홍성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며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이날 방문에서 안지사는 충남 정신문화의 한 축인 내포문화권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쌀 가공식품 생산·수출업체인 ‘백제물산’에서 ‘3농 혁신’을 위한 농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을 살폈으며, 축산농과의 대화에서는 축산업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홍주성역사관에서 지역 주민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를 갖고, 내포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문화 재조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개방성과 다양성을 가진 내포문화는 백제문화와 함께 충남 양대 문화의 한 축”이라며 “최근 내포신도시 건설과 함께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내포문화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역사·문화 기초자료 확보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차별화된 문화 재조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포문화의 중심지 중 한 곳이자, 충절의 고장인 홍성은 홍주성을 비롯 많은 역사적 유물을 간직한 데다, 김좌진, 한용운, 최영, 성삼문, 한원진, 김복한 선생 등 국난 때 충정을 다한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했다”며 “특히 홍주의병 전투 등 많은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던 홍주성에 문을 연 역사관은 홍성의 역사를 올바르게 보여주고 지역 역사·문화교육의 구심점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종합개발사업은 홍성을 비롯, 2개 시와 5개 군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60개 사업에 1조475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올해는 가야산 순환도로 등 20개 사업에 338억 원을 투자하며, 홍성지역을 대상으로는 658억 원을 투입해 정신문화 창달사업과 문화유적 정비, 관광휴양시설 확충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홍주성역사관에 이어 찾은 백제물산에서는 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역 업체 대표 등 2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전국 최고 규모 쌀 가공식품 생산·수출업체로 꼽히는 백제물산은 광천읍 담산리에 위치, 60명의 임직원이 쌀로 만든 국수와 떡국, 자장면, 라면 등을 만들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안 지사는 “3농 혁신은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과의 대토론회를 거쳐 4개 분야 17개 과제를 도출했으며, 과제별 시행계획을 8월 중 확정하고, 주민설명회와 의회 승인 후 9월부터 본격 추진토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3농 혁신의 동력이자 선도분야로서, 지난해 열악한 환경 아래서도 4억6천만 달러의 수출을 일군 저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협의회를 구심점으로 품목별 수출경영체를 조직화 해 안정적 물량 공급을 위한 기반 확충과 연구 및 품질관리, 교섭력 강화 등에 힘 써 달라”고 덧붙였다.

또 △임기 중 연 6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망 지속 확대 △품목별 선도조직 육성 및 초보 수출업체 적극 발굴 등 인프라 구축 △거점별 에이전트 육성, 수출상담회 개최를 내용으로 한 해외마케팅 강화 등 도의 수출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안 지사는 이날 또 광천읍 대평리에 3754두의 돼지가 매몰된 구제역 매몰지를 찾아 실태를 살피고, 철저한 관리로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가축 살처분 매몰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장마철을 맞아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매몰지에 이어 홍성 축산관련 생산자 단체 대표 및 축산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갈산 신기마을에서 진행된 축산인과의 대화에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향상 등으로 1인당 육류소비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축산업은 농림업 10대 주요품목 중 6개 품목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축산업은 환경오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악성가축전염병 반복 발생, 시장개방 확대, 사료 및 유류 가격 급등 등 과제가 산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클린 축산농장 확대, 조사료 자급화 대책 추진, 가축분뇨 자원화 기반 구축, 명품 한·육우 광역브랜드 육성, 품질 향상 및 위생·안전 공급기반 구축, 상시 방역체제 확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안 지사는 설명했다.

안 지사는 특히 “현재 ‘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 혁신 TF팀’에서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 발굴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며 “내달 말 실천과제가 확정되면 예산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석환 홍성군수는 홍성을 방문한 안희정 지사에 홍성 과선교 철거 및 도시가로망 정비 건과 제2기 균형발전 대상지역으로 홍성을 선정해 줄 것 등을 건의했다.
또한 김군수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 청운대학교 제2캠퍼스 설립 추진에 따른 반대여론, 연세대학교 농어촌특별전형에 특목고를 포함 시키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 등을 전달하며 이들 문제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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