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역문화·생활문화·문화예술에 대한 민간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추진협의체를 모집한다.

협의체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대한 사항을 심의, 자문하고, 문화도시 현안 과제를 발굴하는 등 아이디어 제안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시민단체 대표, 지역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주민 등 지역 문화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홍성군민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며 주소지가 타지에 등록돼있는 사람도 거주지, 직장, 학교 등 주요 활동 지역이 홍성인 경우에는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다음달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문화도시 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하고, 지원자가 모집인원인 19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문화도시 교육 수강자들을 공개 추첨해 협의체 위원을 선발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고, 선발된 위원에게는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 등 학습 기회가 제공된다.

서계원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추진협의체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조직”이라며 “민‧관 협력체계 조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확산을 위한 넓은 범위의 문화 프로젝트를 말하며, 오는 2023년까지 총 37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기획자 양성 △지역문화 활용 콘텐츠 개발 △문화 공유공간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희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