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저녁 8시 홍성CGV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개봉 한 달여 만에 누적관객 수 3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 4·3의 비극을 다룬 독립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홍성에서도 상영된다. 새홍성교회, 대전충청평통사 후원으로 다음달 3일 저녁 8시 홍성CGV에서 단 한 차례 상영한다.
영화 '지슬'은 선댄스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수상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도 넷팩상 등 4개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은 바 있다.
이젠 우리에게조차 낯설어 진 제주 4·3을 배경으로 한 ‘지슬’에 전 세계인이 주목한 것은, 영화가 제주 4·3을 정치적인 사상이나 이념을 다루기보다는 역사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담아 보편적인 감정을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더불어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빼어난 미장센과 흡입력 있는 연출력이 더해지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 시켰다는 호평이다. 영화표 예매에 관한 문의는 새홍성교회(070-4150-9722), 마을활력소(632-2918)로 하면 되고,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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