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가축 생산성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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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가축 생산성 저하 우려
  • 이석호 편집국장
  • 승인 2013.07.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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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등 질병 발생 쉬워
철저한 축사 위생 관리 필요

여름철 무더위와 폭우가 본격화되고 있어 질병 예방 등을 위한 철저한 축사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충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와 본격 장마로 인해 가축 질병 발생과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

여름철에는 소의 경우 아까바네, 유행열, 일본뇌염,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이 있으며 돼지는 세균성 질병인 연쇄상구균, 로소니아 감염증 등 소화기계 질병 쉽게 발생한다. 닭의 경우는 전염성이 높은 콕시듐과 장내 기생충과 회충, 편모충, 외부 기생충인 편모사리 등이 주로 발병한다.

축사 내 온도가 30~35℃의 고온에서 12일간 지속될 경우 사료섭취량이 감소돼 비육우는 일당 증체량이 73%, 젖소는 산유량이 32%, 비육돈은 일당 증체량이 60%, 산란계는 산란율이 16% 감소하게 된다.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번식장애 및 질병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사육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가축 생산성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도 기술원은 이에 따라 자주 환기하고 물을 뿌려 주거나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시원할 때 사료를 급여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 광물질, 비타민 등의 첨가제를 보충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백신 투여, 사육환경 개선,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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