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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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가
  • 박만식(디자인 상상 대표)
  • 승인 2014.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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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갑오년 새해부터 나라가 어수선하다. 정치권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흔들며 지방의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묻고 싶다. 홍성의 정치 후보자들은 이 문제에 어떤 생각하고 있는지.
이 동네 저 동네 찾아다니며 얼굴도장과 표 부탁으로 시간을 보내고 모임이란 모임은 죄다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혈안인 후보자가 있는 반면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정책을 의논하고 지역의 아픔을 듣기 위해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는 후보자도 있다. 항간에서는 지방선거는 조직 싸움이다, 얼굴 알리기 전술이다, 당에 따라 결정된다 하는 의견들이 많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후보자의 사람됨을 검증할 방법은 없고 능력과 정책수행 보다는 여론몰이, 세몰이를 잘하는 이가 부각되는 시스템이 문제인 것이다. 이렇다보니 조직과 세가 큰 단체에 이름을 올리려하고 집권당에 안주하려 혈안인 모양새가 다분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해 행동하거나 인기몰이를 하려 하고 지금의 자리를 지키려 움추리고 동정심을 유발하는 몰지각한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 유권자들은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하는가. 관심이다. 후보자의 말과 행동, 공약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그들의 정치 준비과정들을 매의 눈이 되어 집중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직 4개월여가 남아 있다. 군민들은 우리 가까이에서 진심을 얘기하고 상식이 통하는 약속을 하며 이마에 땀 흘리는 일꾼 고르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홍성이 살길이요 지방자치가 살길이다. 민생들이 살아 갈 길은 정말 산 넘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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