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곱던 처녀가 이제는 호호백발 할머니가 됐다. 머리는 하얗게 세고 곱던 얼굴과 손은 자글자글 주름이 앉았지만 봉숭아 꽃물로 손톱을 물들이니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다. 홍성광천LH임대아파트(관리소장 이혜은)는 지난 16일 아파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숭아 꽃물들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손톱에 곱게 봉숭아 꽃물을 들이며 모처럼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겨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혜은 소장은 “어르신들이 어릴적 수줍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꽃물을 들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홍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