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정성 가득 담긴 국밥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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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정성 가득 담긴 국밥 한 그릇!
  • 장윤수 기자
  • 승인 2017.01.1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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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북면 내포신도시 ‘옛날순대국밥’
▲ 내포신도시 옛날순대국밥 전경.

“저희 부모님께서는 예산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쓰러지시게 됐고 식당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죠. 서울에서 살던 저는 가족들과 함께 예산으로 이사를 와 어머니 대신 식당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것이 처음 순대국밥집을 물려받아 운영하게 된 계기입니다.”

충남도청 소재지 홍북면 내포신도시에서 ‘옛날순대국밥’을 운영하는 신상희(50) 대표의 말이다. 신 대표는 예산 역전에서 순대 국밥집을 10여 년 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0월 6일 내포신도시에도 개업을 하게 됐다.

“11년째 식당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참 많은 손님들이 저희 식당을 찾아주셨어요.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따뜻한 국밥을 드시면서 든든해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죠. 그러던 중 보다 넓은 지역에서 많은 분들께 국밥을 대접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돼 충남도청 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개업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신 대표는 순대 국밥을 만들면서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밥의 기본은 ‘육수’에 있다고 강조한다. 깊은 맛의 비결이 육수에 달려있기 때문에 신 대표는 육수만큼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끓여 정성껏 만들고 있다.
 

▲ 국밥에 육수를 담고 있는 신상희 대표.
▲ 직접 담근 김치와 반찬들이 어우러진 순대국밥.
▲ 신메뉴로 출시한 순대전골.

“사골을 10시간 이상 우려내야 기본 육수가 완성됩니다. 긴 시간과 정성이 소요되는 만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있어 손님들이 즐겨 찾으시는 것 같아요. 또 최근에는 신 메뉴로 순대전골을 출시했는데 아주 반응이 뜨겁습니다. 순대와 곱창, 여러 야채들이 어우러진 깊은 육수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으로 가족 분들이나 회사에서 단체로 드시기 좋은 메뉴입니다.”
 

▲ 신상희 대표가 가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신 대표의 매장에서는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손님들에게 대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뜨끈한 순대국밥과 어우러지는 새콤한 김치의 맛을 즐기러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다.

“저희 식당에서 국밥을 안 드셔보신 분은 계셔도 한 번만 드신 분들은 없다고 할 정도로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아주고 계십니다. 이렇게 자주 찾아와 주시는 것은 맛도 맛이지만 서비스 정신도 빠짐없이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의 기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맞춤형 대접을 해드리다 보니 정성을 아시고 더 자주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신 대표는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거나, 찰 순대를 된장에 찍어먹는 등 개별적인 기호를 기억해뒀다가 다시 방문했을 때 말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맞춤형 대접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맛과 서비스 등 소통에 중심을 기울이다보니 단골손님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국밥의 구수한 맛 만큼이나 정겨운 서비스 정신으로 저희 순대국밥의 맛을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뜨끈한 어머니의 국밥 맛이 그리울 때 저희 식당을 찾아주세요~”

 

▲ 반찬을 담고 있는 신상희 대표.

옛날순대국밥(홍북면 애향4길 14, 신경리 740)

문의 041-632-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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