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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최대명절 설이 오는 15일 시작된다!

민족 최대명절 설 연휴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설날, 홍성전통시장에서는 지난 6일 장날을 맞아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을 위해 설음식 이외에도 가족들 먹거리를 사기 위해 북적였다.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뜨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올 설 명절 건강하게 보내자!

하얀 김이 모락모락~떡국 드세요!
재건축상가에 위치한 한양떡집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가래떡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설 명절에만 쌀 50여 가마니를 소비하는 한양떡집은 서울, 대전 등지까지 떡국 떡을 택배로 보낸다. 한양떡집 김정숙 사장은 “떡을 많이 먹어야 쌀이 많이 소비되죠. 떡 많이 드세요”라고 말한다. 한편 떡국 떡 1kg을 5000원에 판매한다.

떡국은 상고시대 시년 제사 때 먹던 음복 음식에서 유래되었다. 새해를 맞이해 일 년을 준비하는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가짐을 갖고자 흰 떡국을 끓여 먹는다고 한다. 또한 길고 가늘게 빚은 가래떡은 장수를 의미하며, 긴 가래떡을 동그랗고 납작하게 썰어 떡국을 만드는 것은 재물을 기원하는 의미다. 단명과 굶주림을 달고 살던 조상들의 염원이 깃들어 있는 하얀 떡국. 떡국 한 그릇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있다. 떡국 한 그릇으로 건강한 새해를 맞이해보자.

꾸득꾸득 말려 우리 딸 줄라구~
홍성읍에 사는 한 주민은 생선 좌판에서 큰 홍어 한 마리를 산다.
“홍어를 꾸득하게 말려 쪄서 먹으면 맛나유. 우리 딸이 좋아하거든.”
동태포와 홍어 한 마리, 덤으로 갈치까지 사서 들고 가는 장바구니가 무겁다.

내 얼굴만한 사과, 조상님들 맛나게 드세요!
“내 요거 큰 놈으루다 살 테니 덤으로 사과 하나 더 줘유.”
“아이고, 어머니. 당연히 드리죠.”
설 차례상에 놓을 사과와 배 등은 가급적 크고 좋은 것으로 고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설 품목 중 가장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과일이다. 과일만으로도 그 무게가 만만치 않다.
“그래도 워쪄. 우리 조상님들 드실낀데. 무거워도 사가야지.”

뜨거운 국밥 한 그릇에 녹는 칼바람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시장 안, 상인들은 저마다 작은 난로 하나를 옆에 끼고 양푼 위에 물을 끓이며 연신 손을 넣었다 뺐다 한다. 특히 해산물을 만지는 상인들은 더 손이 시렵다.
그래도 뜨거운 국밥 한 그릇을 옹기종기 모여서 먹고 더 힘을 내 목청을 돋운다.
“이거 몽땅 만 원에 드려유~”

즐거운 설 명절 보내세요~
온갖 야채들을 모아놓고 파는 두 상인은 자매처럼 친하다. 혹여 야채들이 얼까 싶어 이불을 덮어주고 서로의 시린 손도 비벼준다. 설을 앞두고 손님들 발길도 바쁘지만 상인들 마음도 덩달아 분주하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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