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폐사와 농작물이 타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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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폐사와 농작물이 타들어간다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07.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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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가 22·양계농가 4곳 피해… 온열 질환자 6명 발생

24일, 최고 기온 35.1℃로 무더위 지속… 열대야 많을 듯
온열질환자 거주지.

장마전선이 평년보다 보름쯤 빨리 물러난 자리에 한낮 기온이 35℃를 넘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가축이 폐사하고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26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축 217만7000마리가 폐사해 119억 원 규모(추정 보험금)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1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현재 폐사 가축은 닭이 204만2438마리(53억6200만원)로 가장 많고, 오리 10만4868마리(4억2000만원), 돼지 9430마리(60억4700만원)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가축은 폭염이 계속 이어지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 발육이 저하되고, 비육·번식 장애, 발병, 나아가 폐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돼지와 가금류는 타 축종에 비해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폭염 피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태풍 등 기상적인 변수가 없는 한 8월 상순까지 폭염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폭염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 역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이에 따른 가축 폭염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4일 홍성은 최고기온 35.1℃를 기록했고, 25일에는 3℃가 내려간 32.6℃를 나타냈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 25일 집계된 충남도 가축 폭염피해 폐사 접수현황을 살펴보면 홍성군은 돼지 농가 22곳, 양계농가 4농가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규모는 돼지 220마리, 닭 1만 마리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홍성의료원에 보고된 온열 질환자는 모두 6명으로 50세부터 90세까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평년보다 4~7℃ 높은 35℃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온열질환별.
증상발생 장소.
진료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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