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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요즘 왜 이러시나요?

최근 홍성군의회 의원들에 대한 민원과 관련된 불만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의회가 출범한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군의원이 그렇게 높은 자리인가?”로 시작되는 주민들의 불만은 “우리 지역출신 의원이 하나는 있어야 했어.” “선거 때는 굽실굽실하더니 당선되고 나더니 목에 힘만 들어가 있어.” “지역주민이 의회에 찾아갔건만 인사도 없이 ‘어떻게 왔느냐’며 뻘쭘하게 높은 의자에 기대고 앉아만 있어.” “초·재선·삼선의원 할 것 없이 출세하고 나니 주민들이 찾아가면 귀찮은 모양이야, 이제는.” “의원들 얼굴을 모르니 주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자질을 알 수 있는 거 아녀?”까지 다양한 불만의 소리다. 예전에는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신문사까지 전달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역할 중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민원, 참으로 다양하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제기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따라서 민원이 있을 때 현장을 방문하면 50%는 해결되고, 주민의 민원을 차분하게 들어만 줘도 20%는 해결되고, 나머지 30%는 지방의원들의 성실한 실천에 달려 있다는 통계를 명심할 일이다. 이것이 ‘민심’이기 때문이다.

지방의회는 선거로 구성된 지방자치단체의 합의제적 최고의사결정의 대표기관이다. 지역주민들이 자신을 대신해서 군정을 살피고 견제해 달라는, 다시 말해 주민을 대신해 심부름꾼 역할을 해달라고 의회에 보낸 것이다. 따라서 지방의회는 정책결정권. 즉 의결권을 가진다. 조례제정(사무나 권한 위임, 기관의 설치와 운영, 지방세 등의 부과와 징수, 자치단체 재산의 관리와 처분 등), 예산심의와 결산·승인 등의 일을 한다. 또 행정감시권으로써 집행기관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거나 조사하고, 견제하는 역할과 기능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불편사항 해결이나 고충을 해소시키기 위한 청원기능이다. 결국 지방의원의 소임이라면 당연히 주민들을 대변하고, 주요 정책을 의결하며, 행정을 감시하는 역할과 기능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의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해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명예, 긍지와 사명감이 필요한 이유다. 주인의식과 시민정신, 지역공동체의식, 상부상조와 주민화합의 정신 등 투철한 자치의식의 소유자를 필요로 한다. 지역주민들과 지역사회가 필요하다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협상을 벌일 수 있는 진정한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 봉사할 수 있는 사람, 지역사회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런 인물이어야 한다는 여론이 그것이다.

지방의원은 ‘공인’으로서 정치적 입장보다 ‘주민대표’로서의 역할에 더 우선해 일처리를 해야 하는 까닭이다. 지방의원은 생활정치인이다. 결국 민원해결사의 역할과 기능도 의원의 몫이다. 지역주민의 중요한 민원해결도 의원들의 마음자세와 의지에 달렸다.

홍주일보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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