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내 택시 20일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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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내 택시 20일 운행 중단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8.12.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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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집회

저녁 7시 일부 운행해
홍주종합경기장 앞에 모인 홍성관내 택시들. 사진제공= 김성수

홍성군내 약 300여대의 택시운행이 지난 20일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며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홍성군개인택시조합(지부장 조길상)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앱 저지 관련 총동원집회 참가로 인해 지난 20일 새벽 4시부터 밤 12시까지 택시운행을 중단했다. 홍주종합경기장에 운집한 택시들은 홍성군내 등록된 개인택시 160대 중 150대가 참여했고 법인택시 종사자들은 100% 택시를 회사에 입고한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의도로 집결했다.

이날 여의도에 참석한 10만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해 사망한 택시기사 최우기 씨 분향소 참배 후 카카오 카풀 서비스의 전면금지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홍성에서 20년째 택시운송업에 종사한 김성수 씨는 “문재인 정부가 택시운전사에게 칼을 겨눌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카카오 카풀은 명백한 불법 자가용 영업에 해당하며 택시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로 반드시 단호하게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일 택시 전면 중단으로 인해 홍성군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원래 예정은 밤 12시까지 전면중단이었으나 여의도 집회 참석 후 일부 택시 종사자들은 업무에 복귀해 저녁 7시부터는 일부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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