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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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죠”
  • 신우택 인턴기자(청운대)
  • 승인 2019.07.3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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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셀바이오' 장현석 대표

2030청년들, 홍성에서 답을 찾다
한셀바이오 장현석 대표.

젊은 창업인 ‘한셀바이오’ 장현석 대표
고령화시대 발맞춰 기능성 화장품 주목


지난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년사회 경제실태조사(창업 고려 또는 경험 여부)’ 조사에 따르면 19세부터 29세인 청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한 비율이 77.1%나 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에 뛰어든 패기 있는 청년 경영인이 있다. 한셀바이오 장현석 대표(24)다.

화장품 유통업을 운영하는 장 대표는 올해 3월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4월에 청운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터를 잡았다. 장 대표가 말하길 홍성은 자신의 창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홍성은 고령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중·장년층의 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굳이 서울이나 대도시가 아니더라도 지역 특성을 잘 분석하면 창업은 지역과 상관없이 할 수 있어요.” 

장 대표는 중학교 시절부터 여러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자신만의 회사를 갖는 것을 꿈꿨다고 한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창업에 대한 열망은 식지 않아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기도 했고 군 복무 시기에는 틈틈이 여러 산업의 시장 공부도 했다. 경영을 하면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을 때가 가장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고객이 상품을 택배로 받기까지 얼마나 큰 기대를 하는지 알기에 사은품 하나라도 더 챙겨준다고 한다.

창업을 하고 힘든 점이 없냐는 질문에 장 대표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아직 능숙한 경영인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오히려 일을 즐기는 수준입니다.”

장 대표는 창업의 대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정책은 정말 많지만 다만 기업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실 있는 지원책은 없다고 아쉬워했다. 창업만 부추기고 경영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금이라도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창업 지원 정책이 좀 더 세밀하게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장 대표는 이렇게 조언했다. “지금은 자신이 직접 일자리를 만드는 세상입니다. 시선은 세계에 두되 자신이 잘 아는 지역에서 창업이든 취업이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전념하면 당연히 좋은 결과도 따라오지 않겠어요?”

앞으로의 목표에 장 대표는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경영의 1순위”라며 “앞으로 사업을 키워 자신만의 화장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의 꿈이 반드시 이뤄지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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