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중학교, 읍 지역 학생유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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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중학교, 읍 지역 학생유치 가능하다
  • 이은주 기자
  • 승인 2010.09.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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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홍동중학교 학군(구) 조정 위한 의견 수렴회 개최
등학교장․학부모 긍정적 반응…2011학년부터 시행예정


오는 2011년부터 홍동중학교 학군(구)이 조정돼 읍지역 학생도 진학할 수 있게 됐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의)은 날로 악화되는 농산어촌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육성을 위한 중학교 학군(구) 조정 의견 수렴회를 가졌다.

지역 내 12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 교장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읍내 중학교 진학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농산어촌 전원학교로 지정된 홍동중학교(교장 이정로)에 진학 할 수 있도록 조정하자는 내용의 의견을 나눴다.

의견 수렴 결과 학부모와 학교장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거친 후 2011학년도부터 읍지역 학생 중 희망자에 한해 홍동중학교로 진학 할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홍동중학교는 자연과 교육이 어우러질 수 있는 지식 중심의 교육과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합해 농촌의 소규모학교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활력과 함께 전국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홍동중학교는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없는 특성화 교과 과정 진로교육(1학년), 가치관 교육(2학년), 인성교육(3학년)을 매주 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내 6학급의 벽과 천장 등 교실전체를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꾸며 아토피 등을 예방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학생들이 수업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문화사랑방,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해 청소년들과의 소통, 대화법, 진로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홍동중의 혁신적인 학교운영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4명에 불과했던 학구 외 신입생이 2010학년도 신입생이 지역 내 타 학구 학생 13명과 홍동중의 명성을 듣고 찾아 온 예산 1명, 경기도 2명, 인천 1명, 전북 1명 등 총18명이 전입해 46명, 2학급으로 편성하게 됐다.

또한, 전국의 농촌교육복지 운영학교 중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아 지난해에는 15개 기관단체 연인원 450여명이 넘는 교육관계자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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