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초총동창회, 모교ㆍ후배사랑 위한 통학차량 지원
통학차량이 없어 교직원들이 읍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던 광성초등학교(교장 김철환)에 통학차량이 지원돼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한시름 놓게 됐다.
광성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태식)는 지난 3일부터 각 기수별 동문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차량운행비를 마련,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했다.
총동창회는 학생수 감소로 인해 존폐위기에 처하고 통학차량이 없어 불편을 겪는 모교의 후배들을 안타깝게 여기며 지난 5월 열린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모교사랑, 모교살리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식 총동창회장은 "모교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있다. 모교가 폐교에 직면한다면 총동창회의 존재 의미도 퇴색될 것"이라며 동문 모두의 힘으로 모교를 살려내자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에 광성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아침 등하교 시간이 안전하고 즐거워졌다고 기뻐하며 전교생이 동창회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김철환 교장은 "그동안 통학차량이 없어 학생들이 등하교에 큰불편을 겪어 왔다"며 도움을 주신 총동창회를 비롯해 학교운영위원회에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광성초는 소규모 학교지만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며"전 교직원들은 더욱 더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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