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고등학교(교장 김구현)는 지난 1일 홍주인의 대축제 월곡제를 개최했다.

지난 해 신종플루로 인해 개최되지 못해 아쉬웠던 학생들은 월곡제에서 그동안 익혀온 예술적 기량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학업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렸다.

오전 교내행사에서는 토요독서교실 활동 내역이 담긴 전시회와 섬세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로 가득한 미술전시회, 국화전시회, 축구, 팔씨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청로회의 건전한 축제문화 형성을 위해 독거노인을 초청, 경로잔치를 베풀어 학생들에게 효(孝)사상을 고취시켰다.

이어 홍주문화회관에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공연행사에는 이규용 이사장을 비롯해 김구현 교장, 정덕현 홍주중학교장, 김동배 학교운영위원장 등과 학생, 학부모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댄스, 노래, 꽁트, 피아노 독주 등 그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김구현 교장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예술성을 마음 껏 발휘해 홍주인의 숨은 끼와 소질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철민 남학생회장과 정윤정 여학생회장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홍주인의 조화와 화합을 과시하며 기쁨의 장을 즐겁고 재미있게 즐겨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홍주고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