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학교 제5대 총장에 이상렬 전 대농그룹 부회장이 취임했다.

청운대는 지난 23일 혜전학원 이준호 이사장과 김석환 군수를 비롯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김우식 전 연세대 총장, 기관단체장 및 교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본부 청운홀에서 이상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상렬 총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공학석사, 콜롬비아 대학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 교육과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최고산업전략과정을 수료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대농그룹 부회장, (주) 미도파 대표이사 사장, (주) 대농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어 서울 공대 시절 연극반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 총장은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원만한 성품으로 재계는 물론, 문화ㆍ계정계ㆍ교육계에 다양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이 총장은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위험관리 실행 리더의 역할을 맡으며 신사업을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에 효율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총장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조직 합리화를 통한 효율 창출을 꾀하겠다"고 밝힌 후 "외국 대학들과의 자매결연을 견고히 하고 발로 뛰는 교육 비즈니스를 펼쳐 국제교류를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김석환 군수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며 우수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청운대학교가 도청소재지 일류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문진입로ㆍ외곽도로 확포장 공사, 공무원 특채 등을 지원해 청년문화가 살아 숨쉬는 명문 학사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