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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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다!
  • 김병화 (홍여고 졸) 원광대학교 치의예과 재학
  • 승인 2011.07.28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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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특집]수능 100일을 남겨두고 선배가 후배들에게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수능 100일을 앞두고 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 작년까지는 수능을 준비하며 열심히 공부하던 고3 수험생이었기에 여러분들이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알고 있습니다. 성적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학은 점점 멀어져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고……. 저 역시 수능이 다가올수록 이런 생각들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어도 매일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능 100일이 다가오고 교실 앞 게시판에 붙어있던 수능 D-day가 두 자리 수가 되었을 때, 저는 너무나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수능은 점점 다가오는데, 모의고사 점수는 점점 떨어져만 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누구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했고,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기 보다는 수능까지 남아있는 시간에 학교 수업과 자습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여 마지막까지 스스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공부하기에 힘들지 않은 과목은 없었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은 저에게 커다란 고민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수학점수는 쉽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공부 방법으로는 점수를 올릴 수 없겠다고 생각한 저는 수능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 수학공부 방법을 바꿨습니다. 문제만 많이 풀려고 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때부터는 평가원 기출문제만을 3번씩 반복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오답은 오답노트를 활용해서 철저하게 복습했고, 해설지에 나와 있는 풀이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공부 방법을 바꿨을 때, 솔직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0일 동안 제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저는 수능 수리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저는 공부법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도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언어-수리-외국어-과탐 순으로 수능 시간표에 맞춰 공부하려고 했고, 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시간에는 졸지 않고 깨어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수능점수가 그렇게 높은 점수도 아니었고, 저 역시 똑똑한 우등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수능까지 남은 시간동안 포기하기 않고 열심히 하신다면 반드시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 수능이 끝난 뒤에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되돌아 봤을 때 어떠한 후회도 남아있지 않을 만큼 열심히 공부하세요. ‘지금 해봤자 뭐가 달라지겠어?’ 라는 쓸 떼 없는 생각 대신에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이 작은 응원이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을 보고 웃으면서 당당하게 걸어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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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2011-10-30 18:33:36
감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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