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7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수예방·생태하천 복원·휴식 공간…일석삼조 거두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⑦ 홍수예방·생태하천 복원·휴식 공간…일석삼조 거두다 자연에 가까운 형태의 근자연형하천공법 시행하천정비 생활하수관과 개천을 분리하는 방식스위스는 자연에 가까운 도시 소하천 조성을 위해 자연석과 들풀, 야생화 등을 심고 소하천을 따라 숲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과 도심을 연결하는 길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하천주변에 소규모 하천처리장을 건설해 건천화를 방지하고 있다.취리히에서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20여개 이상의 크고 작은 하천복원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했다. 더 나아가 하천보호의 미학적 관점, 자연에의 근접성, 안전성까지 하천정비 설계에 가미하고 있다.자연형 하천 공법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4-10-10 14:38 버려진 창고건물 문화·쇼핑공간으로 재생, 관광객 문전성시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9) <도시재생, 일본 홋카이도에서 배우다> 버려진 창고건물 문화·쇼핑공간으로 재생, 관광객 문전성시 버려진 창고건물 문화·쇼핑공간으로 활용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기념상품으로 성장삿포로하면 ‘삿포로 맥주’가 첫 번째로 머리에 떠오르는 곳이다. 그에 못지않게 홋카이도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상품인 ‘시로이 코이비토’ 역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상품이다. ‘하얀 연인(눈의 연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명과 ‘시로이 코이비토’가 30년 이상 사랑받고,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성장한 배경은 무엇일까. 홋카이도 삿포로에 위치한 이시야 제과의 초콜릿팩토리(Chocolate Factory)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다. 초콜릿팩토리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제조공장이자 박물관으로 공장의 생산과정을 관광상품화하고 초콜릿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으면서 호기심 가득한 공간, 추억과 사랑과 기획특집 | 한기원 기자·김현진 프리랜서 객원기자 | 2014-10-10 14:22 수미산을 겨자씨에 채웠더니 남음이 있었네 : 遣悶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7> 수미산을 겨자씨에 채웠더니 남음이 있었네 : 遣悶 봄 시름 으스스하여 한기를 이기지 못해봄 술로 만난(萬難)이기며 그 시름 달래려다수미산 겨자씨에 채워 남음으로 만족했네.春愁春雨不勝寒 春酒一壺排萬難춘수춘우불승한 춘주일호배만난一酣春酒作春夢 須彌納芥亦復寬일감춘주작춘몽 수미납개역부관 대리만족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이 이루어 지지 않을 때, 저것을 통해서 만족을 취한 행위다. 짐짓 좋아 하면서도 ‘쳇! 너 아니면 사람 없을 줄 아니?’ 하면서 돌아섰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래도 너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이미 토라지고 말았다. 다른 사람을 만나 정을 나누고 마음을 주면서 만족해 버렸다. 대리만족이다. 능사는 아니지만 그렇게들 했다. 시인은 독실한 불제자이었기에 수미산을 동경해 오고 있었다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10-06 13:16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10> 황일광(시몬) 신분질서를 변혁시키다 홍주천주교회사61801년 신유대박해는 조선을 피로 물들이면서 조선 천주교인들에게는 전국적으로 신자 만들기와 사제 영입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대부분의 양반가 신자들이 처형되었으므로 자연스럽게 아래로의 전교가 이루어졌다.사실, 시대적 상황으로 조선은 신분질서가 흔들리고 있었는데 유교의 기치아래 베풀어진 사대부들의 횡포가 나날이 증가했으며 지식인들조차도 정학인 성리학으로는 그러한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답답함에 봉착했다. 정조는 정학을 바로 세우면 일이 풀릴 것이라는 하교를 내린바 있었으나 양반의 강렬함 아래에서 숨도 못 쉬고 사는 평민들과 천민들의 한숨은 깊어만 갔다.이 때 천주교의 ‘하느님 앞에 모든 이가 자녀’라는 평등사상이 조선을 뒤흔들었다. 모두가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은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10-06 11:09 복개천의 명과 암…“이제는 생태하천이다”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⑥<스위스 리마트강> 복개천의 명과 암…“이제는 생태하천이다” 홍수 예방·수질 정화·휴식 공간 ‘일석삼조’효과직선화 인공물 해체 강 주변에 범람지 등 조성돌로 제방 쌓고 300년 빈도 설계 홍수량 견뎌골목마다 물고기 헤엄치는 도심하천 주민 반겨리마트강 생태복원 마쳐 자연형 복원은 아니다 세계적인 친환경 도시로 알려진 스위스 취리히도 한때는 심각한 오염도시 였다고 한다. 공업화로 인해 도심 실개천이 사라졌고 호수는 오염됐지만 ‘복원’ 과정을 거쳐 지금은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변신한 대표적인 도시다. 스위스는 자연자원을 활용하기로는 세계 최고라고 알려진 나라다. 햇볕이 화창한 9월의 취리히는 스위스 최대의 상업도시답게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넓은 취리히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4-10-02 17:19 유리공예로 먹고 사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사람들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8)<도시재생,일본 홋카이도에서 배우다> 유리공예로 먹고 사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사람들 오타루 운하와 주변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성과유리공예·오르골로 대표되는 관광도시로 성공 석조창고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오타루 운하'. 석조창고의 겉은 변하지 않았지만 식당이나 주차장 등으로 재탄생되어 활성화되어 있다.일본 홋카이도 오타루(小樽市) 시는 북해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3면이 산, 1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풍부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오타루는 항구를 중심으로 어업을 비롯해 해륙수송 등 무역사업이 발달하면서 상공업, 금융 사업까지 활성화되며 북해도의 거점으로서 발전한 곳이다.1889년 바다가 매립되고 수변에 석조창고가 즐비한 시가지가 형성되면서 전국의 금융기관이 진출하여 많은 은행건축물이 건축되었던 곳이다. 홋카이도 개 기획특집 | 한기원 기자·김현진 프리랜서 객원기자 | 2014-10-02 16:13 인터뷰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이평주 인터뷰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이평주 연합취재팀은 태안 학암포항에서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 이평주 사무처장(전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을 만나 가로림만 갯벌의 상황과 이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어민들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가로림만의 갯벌은 현재 어떤 상황이며 어떤 특징이 있는가.가로림만은 만 안으로 유입되는 담수와 퇴적물의 양은 적지만 만 안쪽에는 매우 광활한 펄질 갯벌이 형성되어 있으며, 만 입구에 있는 두 개의 수로와 섬 등 돌출해안에는 자갈과 모래의 퇴적상이 분포한다. 가로림만의 갯벌 면적은 80㎢정도(8000ha)이며, 2005년 해양수산부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갯벌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2007년 해양수산부의 가로림만 환경가치평가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전국 환경가 기획특집 | <뉴스서천 ·태안신문·홍주신문 연합취재단> | 2014-09-26 12:44 연재를 마치며… 재자연화가 정답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승인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가로림만조력발전환경영향평가검토위원회(위원장 허재영 대전대 교수)는 지난 11일 가로림만조력발전환경영향평가보완서에 대한 검토의견을 충청남도에 제출했다. 검토의견서는 환경영향평가보완서에 대해 ‘자연생태환경, 수환경, 사회·경제환경, 대기환경 분야에서 부실함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충남도가 지난 12일 발표했다.가로림만의 운명은 이제 환경부가 쥐고 있는 셈이다. 연합취재팀은 이번 기획취재를 통해 새만금방조제 인근에서 토사퇴적으로 인한 환경재앙을 확인했고 이는 충남 서부 연안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도했다. 이미 충남에서도 석문방조제, 대호방조제, 천수만 A·B지구 방조제, 홍성·보령방조제, 남포방조 기획특집 | <뉴스서천 ·태안신문 ·홍주신문 연합취재단> | 2014-09-26 12:36 “조력발전 논의 자체가 부끄러운 일”… 경기만 전체에 영향 환경파괴가 부른 재앙 충청해안의 토사퇴적<5>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과 토사퇴적 “조력발전 논의 자체가 부끄러운 일”… 경기만 전체에 영향 유속 떨어지며 토사퇴적 가중…대산항 등 준설비용 늘어나‘서해안 시대’를 외치며 대통령이 된 노태우는 대산읍에 석유화학단지를 들여앉혔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에 자동차 및 부품 산업벨트가 형성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 적지로 떠올랐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대산읍 독곶리 일대에 삼성토탈, LG화학, 롯데대산유화, 현대오일뱅크 등 유화업체 4개사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그러나 서해는 수심이 얕고 갯벌이 잘 발달하여 갯벌을 잘 보전하는 것이 공업단지로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생산성이 높으며 한번 사고가 나면 수 십년 동안 회복 불능의 생태계 파괴를 불러오는 유조선이 자주 드나드는 석유화학공업단지를 들여앉히는 것은 무리였다.이러한 곳에 조력발전소 건 기획특집 | <뉴스서천 ·태안신문 ·홍주신문 연합취재단> | 2014-09-26 12:19 때때로 서풍을 타고 암향만을 멀리 풍기네 : 漢江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6> 때때로 서풍을 타고 암향만을 멀리 풍기네 : 漢江 漢江(한강) 한강에 와서 보니 길게 흐른 저 강물깊은 물결 말없는데 가을 빛 어렸구나때때로 서풍을 타고 암향만이 풍기는데.行到漢江江水長 深深無語見秋光행도한강강수장 심심무어견추광野菊不知何處在 西風時有暗傳香 야국부지하처재 서풍시유암전향한강은 수도 서울을 관통하여 흐르는 젖줄이다. 도심이 성립하려면 배산임수(背山臨水)라고 하여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물이 흘러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마을이나 도심이 형성되어 사람이 사는 곳은 강(江)이 있던지 내(川)가 조성된다.시인은 어느 가을날 타 지방으로 업무 차 나갔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흙내음, 물내음이 물씬 풍기는 한강에 들어서 보니 그윽한 향기가 풍겼던 모양이다. 시인은 들국화는 어디에 피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때때로 서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9-26 10:24 낡은 맥주공장, 박물관·식당 등으로 재생 성공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7) 낡은 맥주공장, 박물관·식당 등으로 재생 성공 역사적인 건축물·문화자산 그대로 재활용낡은 맥주공장 건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도시는 경제성장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인구와 산업을 집중시키고 있지만 외부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구조를 가진 도시의 일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거나 침체돼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특히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도심쇠퇴 문제를 먼저 경험했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앞서 시행했다. 특히 허리만치 쌓인 하얀 눈이 연상되는 눈의 도시인 일본 북단부에 위치한 홋카이도(北海道; 북해도)는 187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척된 기획특집 | 한기원 기자·김현진 프리랜서 객원기자 | 2014-09-25 15:41 배론에 홍주사람들이 득실거리다 천주교 홍주순교성지 성역화·관광자원화가 ‘답’ <9> 배론에 홍주사람들이 득실거리다 홍주천주교회사5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 성지길 296번지를 갔다. 홍주 사람 김귀동이 죽게 된 원인이 궁금했다. 19세기가 시작되면서 조선은 새 임금을 섬기게 되었다. 어린 순조. 영조의 계비 정순 왕후의 섭정 원인 제공자다. 정조 시절 오빠 김구주의 귀양과 죽음을 되갚아 주겠다는 정순 왕후의 욕망이 극에 달한 1799년 말, 천주교를 묵인하던 남인 영수 채제공이 80세의 나이로 죽고 우연인지 정조가 젊은 나이로 이듬해 사망하게 된다. 국상이 끝나고 1800년 7월 4일 순조가 즉위하면서 정순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되었다.같은 해 11월 17일 최필공과 최필제를 잡아들이고 이듬해 신유년 대 박해가 진행되는데, 홍주 땅의 피해는 기획특집 | 조현옥 전문기자 | 2014-09-25 15:21 스위스 도랑살리기‘샛강 정비사업’…생태하천살리기 모범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⑤ <스위스 투르강> 스위스 도랑살리기‘샛강 정비사업’…생태하천살리기 모범 투르강 정비 홍수예방·수생태계 복원동·식물·조류 출현, 종 다양화 이어져 직강하 하천제방(사진 왼쪽)을 헐고 강물이 흘러갈 공간을 만들어 은빛 모래 반짝이는 자연의 강으로 되될린 스위스 투르강.한국과 지형이 비슷한 스위스에서도 현재 하천 복원이 한창이다. 지난 2011년 제정된 ‘하천보호법’에 따라 향후 수십년간 총 4000㎞의 하천을 자연상태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복원된 하천 구간도 400㎞나 되는데, 가장 돋보이는 프로젝트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생태하천 살리기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투르강 복원과 정비사업’이다. 투르강(Thur River)은 취리히, 투르가우, 장크트갈렌 등 스위스 주요 도시를 거쳐 라인 강으로 유입되는 길이 1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4-09-25 15:06 강남으로 가더니만 돌아올 줄을 모르고 : 春閨怨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5> 春閨怨(춘규원) 강남으로 가더니만 돌아올 줄을 모르고 : 春閨怨 春閨怨(춘규원)원앙새 수놓다가 봄 수심 애태운데밤 되면 의복 재봉 외로운 꿈 이루고우리임 강남 가셨는데 돌아올 줄 모르고.一幅鴛鴦繡未了 隔窓微語雜春愁일폭원앙수미료 격창미어잡춘수夜來刀尺成孤夢 行到江南不復收야래도척성고몽 행도강남불부수 남자들은 병역이나 노역에 끌려가 일을 했다. 아무런 보수나 대가도 없다. 요즈음으로 말하면 개병제(皆兵制)와 같은 사회 규범적인 제도다. 전쟁이 끝나야 돌아 올 수 있었고 대공사가 마무리되어야 노역의 의무(?)를 마쳤다는 증표가 된다. 사회의 관습이고 제도였다.잘 있는지 여부의 소식도 전할 수가 없다. 유일한 통신 방법은 오가는 인편을 통하여 안부를 묻고 전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시절에 시인은 원앙새 수놓다가 미처 끝내지도 못하고,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문학평론가> | 2014-09-19 09:51 평생 붓 들고 살아온 삶 행복… 서예로 고향에 기여하고파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장 중산 조태수 선생 평생 붓 들고 살아온 삶 행복… 서예로 고향에 기여하고파 “서예로 고향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글을 써서 도울 생각입니다”중산(重山) 조태수(70) 선생은 금마면 용흥리 출신으로 한국서도협회 부회장 겸 대전충남 지회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견서예가다. 선생이 서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어릴적 할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웠던 것이 계기다.“서실을 5번이나 옳기면서도 버리지 않고 꼭 챙기는 것이 있어요. 이제는 손때가 뭍어서 누렇게 변했는데 어릴 때 조부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서 배웠던 천자문 책입니다. 5살 무렵인가부터 조부님이 천자문을 가르쳐 주셨는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평생 지필묵과 함께 살아왔고 또 붓을 들고 살아온 삶은 행복했기에 지금도 감사드립니다” 중견 서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4-09-18 17:58 태화강전망대, 취수탑 재활용해 시민 휴식처로 각광 태화강전망대, 취수탑 재활용해 시민 휴식처로 각광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태화강 자락에 자리 잡은 태화강전망대. 전망대라고하기엔 규모가 작지만 50년 이상 된 취수탑을 생태환경에 맞도록 리모델링한 것이 특징이다. 태화강전망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13억 원, 울산시가 2억1500만 원을 들여 과거 태화취수탑을 리모델링해 지난 2009년 2월 준공했다. 태화강전망대는 타워 높이는 지상 4층으로 수면에서 30m 정도 된다는 설명이다. 1층은 엘리베이터홀과 안내실이 있으며 2층은 기계실이다. 3층은 회전 카페로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이곳의 특징은 카페바닥이 한 시간 반 동안 한 바퀴를 돌기 때문에 여기에 앉아 있으면 태화강 전역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4층은 야외 전망데크다. 망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9-18 17:02 악취 진동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 생명의 강으로 친환경 녹색도시의 시작 자연형 하천복원 ④ 악취 진동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 생명의 강으로 자연형 하천복원 ④ 공업도시 울산 태화강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다울산은 공업도시로 유명하다. 공업도시로의 성장은 곧 환경오염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울산은 공해도시라는 오명과 함께 태화강의 생명도 동시에 꺼져갔다. 오폐수가 흘러들고 온갖 쓰레기가 쌓여가면서 태화강은 급격히 생명력을 잃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물고기가 죽어가고 철새가 떠나가는 죽음의 강이 되고 말았다.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만 것이다. 죽었던 태화강을 살린 것은 울산시민들이었다. 더 이상 이대로 있다가는 울산시가 오염도시, 공해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기획특집 | 김현선 기자 | 2014-09-18 16:48 부산감천마을, 역사·문화·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도시재생사업, 지역의 경쟁력이다 (6) 부산감천마을, 역사·문화·주민의 삶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부산 구도심의 고지대인 산복도로변 서민층 밀집마을을 비롯해 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영도대교와 남항 일대, 경제성장의 발판이 된 도심 속 철도, 부산의 발전상을 잘 보여주는 해운대 센텀시티와 마린시티의 고층 빌딩 군 등등. 부산에는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가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장소나 시설들이 많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외형적 성장과 난개발로 형성된 부산은 아파트 등 신축건물이 즐비하지만 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문화 콘텐츠는 부족한 삭막한 도시로 변질된 측면이 강하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구도심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와 주민들의 삶이 공존하는 ‘도심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 이 사업이 기존 도시정비사업 형태를 벗어나 창조 기획특집 | 서용덕·한기원 기자 | 2014-09-18 16:30 몸 하나 주체하기 어려운 줄 비로소 알았네 장희구 박사의 번안시조 만해 한용운의 시 읽기 <34> 歲寒衣不到戲作(세한의불도희작) 몸 하나 주체하기 어려운 줄 비로소 알았네 歲寒衣不到戲作(세한의불도희작) 한 해가 바뀌어도 옷은 오지 않으니몸 하나 주체하기 어려운 줄 이제 알겠네요사이 더 궁금하여라, 마음속의 범숙 생각.歲新無舊着 自覺一身多세신무구착 자각일신다少人知此意 范叔近如何소인지차의 범숙근여하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다른 동물에 비해 말할 줄 알고, 의복을 입어 부끄러운 곳을 가리며 추위와 더위를 지탱해 나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동물을 지배하며 지구상에서 산다. 조금 더우면 덥다고 하고, 조금 추우면 춥다고 하는 것이 인간이 계절에 순응하며 사는 원리다.지금 같으면 한 벌 옷을 사 입으면 되겠지만 그 때는 그런 시절이었다. 늦게 온 겨울을 지탱하기가 어렵다는 술회를 하고 있다. 시인은 해는 바뀌어도 옷 기획특집 | 장희구<시조시인 ·문학평론가> | 2014-09-05 11:38 “며느리도 제사 참여… 개방적 가풍의 종가” 장곡면 양주 조씨 충정공파 종가의 추석맞이 “며느리도 제사 참여… 개방적 가풍의 종가” 조상 모실 제물 챙기랴 손님맞이 음식 준비하랴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몸이 열 개라도 바쁠 지경이다. 유서 깊은 종부네는 명절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풍경을 살짝 엿봤다. 장곡면 산성리 학성산 아래 자리잡은 양주 조씨 충정공파의 종가 사운고택은 고즈넉한 모습으로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사운고택을 지키는 이는 12대 종손 조환웅 씨와 종부 최금숙 씨다. 오랜 세월을 이어온 뿌리 깊은 종가의 명절 준비가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종부 최금숙 씨는 명절보다는 오히려 평소 고택을 관리하는 것이 힘들다며 웃는다.“평소에는 고택을 찾아 불쑥불쑥 드나드는 사람들도 많고 고택을 관리하는데 손이 많이 가지만 종가라고 해서 명절 준비가 특별할 것은 없어요. 전해내려 오는 독특한 음식들이 몇 가지 있지만 선대부터 허례허식을 피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4-09-05 11:3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676869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