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관광 명소화에 5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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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관광 명소화에 50억 원 투입
  • 한기원 기자
  • 승인 2020.02.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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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등대 설치, 경관수 식재·초화류 단지조성 등
섬 경관·휴게공간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 기대

홍성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내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한다. 군이 이번달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군정 주요통계 중 관광객 수를 살펴보면 2019년 58만8803명으로 2018년 53만7461명 대비 5만1342명이 폭증했는데 죽도 트레킹 방문자 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참고로 올해 군이 밝힌 죽도 방문객수는 약 6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죽도는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 및 섬 곳곳의 조망대 등 빼어난 절경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군은 올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 착공에 들어간다. 국비 18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2억 원이 소요 예정이며, 방파제 설치 길이 80m, 등대설치 높이 15m를 주 사업내용으로 한다. 또한 군은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 등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하는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 사업에도 착수한다. 

올해 3월 착공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완료시 관람객들에게 죽도의 호젓한 분위기를 더해 줄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죽도 일원에 2022년까지 조림사업에 70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면적은 7ha로 수종은 현재 검토 중이다. 군은 조림사업 완료시 섬 경관 및 휴게 공간이 조성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발굴·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 사업비로 1300만 원을 편성했다. 또한 군은 죽도 내 식수원 개발사업에도 25억 원을 투자해 금년 말 준공 완료 할 계획이다. 해저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주민 보건 위생 증진과 먹거리 발굴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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