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새해인사] 열다섯 살, 홍주일보사 새로운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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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새해인사] 열다섯 살, 홍주일보사 새로운 도약의 해
  • 홍주일보
  • 승인 2022.0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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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홍주일보·홍주신문 애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즐거움과 기쁜 소식으로 웃음꽃이 피어나고 건강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따뜻한 애정과 격려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용맹스럽고 지혜로운 호랑이의 기상으로, 소망하신 일들을 모두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희원(希願)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정말 다사다난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아직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일상이 멈췄던 세상이 시나브로 지나가고는 있지만, 온전한 일상으로의 회복까지는 조금 더 인내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나라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지역 언론이 직면한 도전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독자의 신뢰 기반이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홍주일보사 가족들은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주민들의 고통을 나누며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을 보듬어 함께 동행하며 행복을 담을 수 있는 사회적 공기(公機)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언론도 많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새로운 실험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두가 지혜를 모아 변화하는 언론 환경의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러한 거센 변화에 맞서는 길을 우리 스스로 변화하는 길에서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는 홍주일보사가 지난 2011년부터 충청남도지역언론지원사업에 11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2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도 공정성과 신뢰성을 평가받는 지역신문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홍주일보사는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이합니다. 혁신과 도전,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기대합니다.

지방자치시대,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서도 지역신문의 존재는 필수불가결(必須不可缺)한 요소입니다. 미국의 대통령 제퍼슨은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신문을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지역신문의 기능과 역할은 사람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방정부를 감시 비판하며, 지역사회 여론을 통합, 공동체의 문화와 규범을 전파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지역의 뉴스를 발굴해 지역주민은 물론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출향인들에게도 고향의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사회적 이슈나 정책에 대한 여론을 선도해야 합니다. 또 지역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담 등을 발굴해 공유함으로써 이웃과 더불어 어깨동무하면서 살아가는 공동체 구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올해 열다섯 살을 맞는 홍주일보사는 도약의 해, 새로운 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단하고 올곧은 지역 언론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지역주민들의 삶과 생활에 밀착한 뉴스를 중시하겠습니다. 지역밀착, 주민밀착, 생활밀착 신문으로 홍주일보사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도청소재지의 공신력 있는 신문, 보다 정겹고 책임감 있는 공동체 지역신문으로의 위상을 정립하도록 차분하고도 꾸준하게 지역주민의 신뢰를 쌓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대의 흐름과 독자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콘텐츠의 확대와 포맷의 혁신을 추동할 것입니다. 

새해는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의 보도는 지역 소멸의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지향하며,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정책 선거가 돼 후회 없는 참신한 지역의 리더가 선출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지역 언론, 지역신문의 기능이자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되짚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온전한 주민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건강한 공론의 장 형성에도 충실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홍주일보사는 올해 사회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들의 희망과 행복 추구를 위한 저널리즘의 공적 책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출구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상생과 연대를 위한 지역 언론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어두운 터널의 끝에서 희망의 빛을 모으고 더불어 행복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홍주일보사는 새해에도 지역의 뉴스를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공동체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매개체가 되겠습니다. 분명하게 차별화되고 깊이 있는 기사로 더욱 신뢰받는 신문으로 변함없이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기대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인년 새해 아침
홍주일보사 홍주신문 발행인 한관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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