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어떻게 부사장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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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이 어떻게 부사장이 되었을까?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승인 2024.04.0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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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가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천 번도 넘는 실패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전구를 만드는 데 성공한 지금, 기분이 어떠십니까?” 에디슨이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천 번의 단계를 거친 것뿐입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로 유명한 에디슨다운 답변이다. 아무리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 모든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니 말이다. 

이번 4월에 소개할 책은 박경미 작가의 《알바생이 어떻게 부사장이 되었을까?》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로드맵을 그려 하나씩 실행에 옮기며 오뚜기처럼 살아온 인생이다. 알바생으로 시작해 부사장이 되고, 은퇴를 앞둔 지금까지 약 40년 동안 모든 역경에 맞서서 드디어 꿈을 이뤄낸 인물이다. 경영자로서 잦은 출장과 매일 쌓여가는 업무로 인해 바쁜 중에도,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인 책 쓰기에 도전해 이렇게 저서를 출간하기까지 했다. 꿈은 또 다른 꿈을 불러내는 힘이 있다.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허드렛일부터 시작하라는 말이 있듯이, 박 작가가 이 말의 본을 보여준 사람이다. 이 책은 알바생으로 입사해 허드렛일부터 성실하게 처리해 인정받으면서 부사장이 되고, 경영자로서도 가슴 뛰는 삶을 살아온 전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비록 알바생이었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에 휘둘려 끌려다니는 종의 의식이 아닌 주인의식을 갖고 성실하게 일한 결과, 회사에서 인정을 받아 경영자가 됐다.

꿈은 미래를 위한 씨앗이고, 인생을 바꾸는 원동력이다. 박 작가가 꿈이 있었기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릴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뎌내는 불포가인(不抛加忍)의 정신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었다. 단지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꿈꾸기만 해서 이뤄낸 것이 아니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사고로 행동했으므로 하나씩 꿈을 이뤄낼 수 있었다. 꾸준히 책을 읽고 연수를 받으며 주어진 업무를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한 단계식 승진해 부사장이 된 것이다. 정말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 백 배, 천 배의 이익을 독자들에게 돌려줄 것을 확신한다. 분명 박 작가의 열정적인 삶, 가슴 뛰는 삶이 독자들에게도 전파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송나라의 정치인이자 문필가였던 왕안석이 “가난한 자는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인이 된다”라고 했는데, 박 작가야말로 책을 통해 경영을 배웠고 실제 경영에 적용해 부사장까지 됐으며, 이젠 작가가 됐다. 은퇴 후, 작가로서 계속 활동하면서 강연가로서 그리고 평생교육원을 경영하는 경영자로서 크게 성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추구하는 삶이 있다면 박 작가처럼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면 가슴 뛰는 삶, 행복한 삶을 만들어낼 것이다. 인생은 바라보는 대로, 꿈꾸는 대로, 상상한 대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다.
 

김선옥 <테라폰 책쓰기코칭 아카데미 대표, 칼럼·독자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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