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도 수도권 옮겨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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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도 수도권 옮겨가나
  • 최선경 기자
  • 승인 2013.04.19 08: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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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치위생과 등 일부 학과 이전소문 무성 학교측 "사실 무근··· 학교 이미지 추락 우려"


청운대학교에 이어 혜전대학교도 보건계열 일부학과를 수도권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홍성군이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청운대이전반대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혜전대학교가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 등 일부학과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믿을만한 소식통의 제보를 전했다. 혜전대 일부 학과의 수도권 이전설은 최근 지역 주민들 사이에 서서히 퍼지고 있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학교 측이 부인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 청운대 이전 소문이 흘러 나왔을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지금으로선 신빙성이 없게 들리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군의회 이두원 의원은 "혜전대 일부학과의 수도권 이전은 청운대와의 통합 밖에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과부에 정확한 법률적 근거를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군도 이같은 소문을 접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혜전대 이전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청운대 이전으로 가뜩이나 나빠진 지역 여론과 지역경제 위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혜전대 이전에 대한 소문을 접하고 출처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만간 김석환 군수와 혜전대 이재호 총장이 만날 계획인 만큼 소문의 진상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문의 진위 여부를 떠나 군에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과 관련해 법 개정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방침"이라며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타 지자체와 연계해 개정된'수도권정비계획법'폐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혜전대학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도권 이전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청운대와 혜전대의 통합 얘기가 돌고 있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내부적으로 '통합'이라는 용어 자체를 꺼낸 바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특히 "간호학과와 치위생학과 등은 입시에서나 취업에서나 모두 성공적인 학과인데 굳이 수도권으로 옮길 이유가 없다"며 "근거 없는 소문으로 학교 이미지가 추락할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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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06:40:51
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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