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접고 상생발전 손잡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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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목접고 상생발전 손잡고 나가자
  • 이상렬 청운대학교 총장
  • 승인 2014.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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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기고

꿈과 희망이 충만한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청운대학교는 개교 스무 해를 맞는 ‘청년대학’으로서 더 큰 도약과 비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GPS 2015’ 발전 전략에 따라 지난해 ‘산업체 위탁교육’이 가능한 인천캠퍼스를 개교했고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에서 벗어나 상위권 대학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인증평가의 모든 평가영역을 충족해 인증 판정을 받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대학인증평가는 국가 간 상호 인정할 수 있는 ‘고등교육의 질 보증’ 체제를 마련하자는 것으로, 미인증 대학은 올해부터 정부재정지원사업 및 재학생 학자금 대출의 제한을 받게 됩니다. 이번 평가결과로 우리 대학은 명실상부하게 국제적 고등교육기관의 자격을 획득하게 됐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대학은 홍성캠퍼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17개 학과 외에 뮤지컬연기학과, 무대예술학과, 미래창업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항공서비스학과 등 5개 학과를 신설하였습니다. 신입학 전형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각 대학의 차별화된 특성화 정책과 높은 취업률에 따라 우수한 신입생이 많이 지원했습니다. 정시모집의 경우 인천캠퍼스는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을, 홍성캠퍼스는 충청권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인천캠퍼스 개교에 따른 시너지 효과라 생각됩니다.
작금의 교육환경은 엄청나게 변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5등급으로 나누어 최우수 등급 대학을 제외하고는 강제적으로 정원이 감축됩니다. 또한 최우수, 우수, 보통 등급을 받은 대학만이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청운대학교는 우수 등급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 및 구조 개혁안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성캠퍼스는 특성화사업대학으로, 인천캠퍼스는 연구과제중심 대학으로 육성하는 대안이 그것입니다.
청운대학교는 지역과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홍성군·청운대학교·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가 ‘민·학·관 협의체’를 구성한 것도 이런 취지의 시도입니다. 협의회에서는 홍성읍 원도심 공동화 해결 및 청운대학교와 대학촌의 발전 방안, 지역발전을 위한 특성화교육 등이 논의됐습니다.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상생발전은 물론 정보화 및 사회교육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의 교류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지역에서 우려하는 추가 인천 이전설과 관련해서는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사항을 성실히 준수하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대학의 교육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지역에 거점을 둔 청운대학교 총장으로서,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이 무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구도심이 공동화되지 않도록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적극적인 지원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도 강화할 것입니다. 충남도청 소재지의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에 뿌리를 튼튼히 내리고 홍성군은 물론 충남도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우리대학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경제, 과거와 미래를 모색하는 ‘홍성학’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본 강좌를 통해 홍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고 졸업 후 홍성을 떠나더라도 홍성을 홍보할 수 있는 잠재적 홍보대사로 육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조선후기 성리학의 최고봉인 남당 한원진 선생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제대로 알리고자하는 하는 남당학연구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 즉 학+관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운대학교는 대학의 생존과 발전이 홍성군의 발전과 직결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충남도청 소재지 거점대학으로서 홍성군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소의 갈등이 있었다면 이제는 모두 털어버리고 홍성군과 충청남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잡고 나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것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동반성장하는 진정한 ‘상생발전’의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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