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 창주사 향토유적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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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창주사 향토유적 지정 예고
  • 김혜동 기자
  • 승인 2014.03.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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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주씨 문중사우 유학교육의 장 기여

▲ 지난 17일 홍동면 창주사에서 신안주씨 종친회, 류순구 부군수, 윤용관 홍성군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지역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향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홍동 창주사가 향토유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홍성군은 홍동면 운월리에 위치한 창주사를 향토유적으로 지정코자 한다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홍동면 운월리에 위치한 창주사는 신안주씨 안천군 칠자손 종친회 소유로, 1676㎡ 규모의 대지에 36.77㎡규모의 사당 1채로 구성돼 있다. 창주사는 본래 신안주씨의 문중사우였으나 1900년 이후 홍성지역 유학자의 활동 기반을 제공하며 구한말 일제치하에서 유학의 맥을 잇는 주요 거점으로 부각됐다.
이후 1920년 군에서 조직한 ‘인도공의소’와 1927년 ‘유교부식회’ 설립 과정에서 매개체 역할을 하면서 민족정신․유학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는 등 민족운동에 기여했던 장소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창주사는 우리 고장 유학자들이 독립운동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며 “후대를 위해 계승할 가치가 충분한 만큼 향토유적으로 지정해 관리코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주씨 종친회는 창주사에서 지역 유림들과 함께 해마다 음력 2월에 춘향제를, 음력 8월에는 추향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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