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사회·봉사단체들이 지역 곳곳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해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대한적십자 홍성지구협의회는 세계적십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6일 웨딩캐슬에서 관내 어르신들 30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는 올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적 애도분위기를 감안, 매년 이어오던 화려한 볼거리 공연은 생략하고 정성으로 준비한 식사를 대접했다.

전정숙 회장은 “적십자봉사회는 소외받는 이웃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히 달려가 구호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적십자봉사회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한적십자봉사회 홍성지구협의회는 목욕봉사, 밑반찬 봉사, 재난봉사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문화가족, 북한이주민, 어르신, 아동·청소년 등 4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기원하며 경로잔치를 벌여 호응을 얻었다.
홍성군새마을부녀회와 광천새마을부녀회는 각각 16일과 13일, 지역어르신들 총 1400여명을 초청, 오페라웨딩홀과 광천문예회관 등지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들 새마을부녀회는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한편 미역, 주방용품, 세탁세제, 양말세트, 광천원김 등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군새마을부녀회 최미선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로잔치를 벌여 어르신들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