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등학교(교장 고은자)가 다채로운 예능교육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진> 신당초등학교는 농어촌학교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는 생각으로 교직원과 학부모가 힘을 합해 학교 활성화를 위한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신당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현수막과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교육활동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모색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홍성군 승마장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승마교육을 학교교육과정에 편성해 전교생이 매주 승마를 배우며 튼튼한 체력을 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예능교육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있다.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토요돌봄교실 등에서 바이올린, 오카리나, 팬플릇, 피아노, 난타 등 다양한 뉴스포츠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고품질 현장체험학습을 무상으로 운영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제주의 가을 체험과 각종 문화예술 체험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SW교육을 실시해 로봇, 디지털교과서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고은자 교장은 “21명의 작은 학교지만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농촌마을의 학교가 아닌 남당항 개발과 더불어 학교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옥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