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19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지혜(智慧)를! 명심보감(明心寶鑑)의 지혜(智慧)를! 을미년 새해에 온순한 흰 양을 연상하며 희망의 닻을 달고 출항한 2015년의 대한민국 호는 메르스라는 풍랑과 극심한 가뭄에 이어 4분5열된 정치적 암초의 충격으로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한 아기를 놓고 두 엄마가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할 때 칼로 반을 나누자고 제안해서 난제를 해결한 지혜의 왕 솔로몬 같은 사람 어디 없을까! 매일 아침이면 마주하는 거울 앞에 선 우리는 ‘마음을 밝게 해주는 보배로운 거울인 명심보감을 얼마나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1300여 년 전에 편찬된 이 명심보감은 한국인의 삶 속에 흐르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07-09 15:52 인간안보와 위험소통 인간안보와 위험소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병은 공포 그 자체다. 어디서 접근하는지를 느낄 수 없어 불안하고, 누가 죽음의 그림자를 밟을지 알 수 없어 두렵다. 확인할 수 없고 느끼지도 못해 공포의 크기는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른다. 그 눈덩이 속에는 허위로 뭉쳐지고, 결국엔 증오의 희생양을 찾는 유언비어가 똬리를 튼다. 그래서 감염병 창궐은 보건의학적 위기를 넘어 ‘사회위기’가 된다. 14세기 중반 유럽에서 흑사병(페스트)이 크게 유행하면서 수많은 유대인들도 죽음을 맞이했다. 사상 초유의 대규모 지구적 돌림병 발생인 판데믹(pandemic) 사태이기 때문에 유대인이 많이 죽은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문제는 흑사병에 의한 사망자 보다는 그들이 질투와 증오의 대상이 되면서 생매장되거나 불에 타 죽은 자들이 훨씬 많았던 점이다 오피니언 | 손규성(언론인·칼럼위원) | 2015-07-09 15:20 [독자 詩] 엄마 왜 울어 [독자 詩] 엄마 왜 울어 할머니랑 둘이서예쁜 비누를 만들어요말랑 말랑한빨강 노랑 재료를두 손으로 조물딱 조물딱할머니 거는 크게내 거는 작게이제그늘에서 말리면 되는데잠깐한눈 판 사이에내거는 어디로 갔을까“할머니, 아~ 해보세요이거 껌 아니야, 빨리 뱉어”오물거리는 할머니 입에서비누 거품이 뽀글뽀글하 하 하할머니도 웃고나도 웃는데울 엄마 눈에는이슬방울이 반짝인다 독자 시 | 임송연(시인·홍성도서관 문예아카데미 회원) | 2015-07-09 15:15 가물어도 농산물가격은 그대로 이번 봄 가뭄은 정말 심했다. 어딜 가나 밭에 가면 먼지가 일고, 6월 중순쯤 되면 감자, 양파, 양배추, 당근 등으로 농산물을 어디 둘 데가 없었다던 홍성유기농도 수확이 늦어지고, 수확량이 반 토막 나며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다. 그런데 늘 이런 상황이 되면 언론에서 하는 얘기가 있다. 이젠 정해진 시나리오 같아서 놀라지도 않지만, 감자가격이 폭등할 것 같다. 양파 가격이 춤을 춘다. 이러다가 결국은 ‘수입’하는 시나리오이다. 어디까지나 일반 농산물 얘기이긴 하지만 수입하면서 일반농산물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친환경 농산물 가격도 크게 오르지를 못한다. 여하튼 언제나 농산물 가격을 대하는 사람들의 잣대는 너무 잔인하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상태가 지금 그런 가격이면 어떤 상황인지를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막 오피니언 | 맹다혜(곰이네농장 대표·주민기자) | 2015-07-02 18:02 ‘솔로몬의 지혜’를 구해야 지난 1일로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당시 김석환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힘찬도약, 희망홍성’을 군정 목표로 내걸고 △신도시와의 원도심 상생 발전과 동반성장 추진 △군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홍성 건설 △자연이 살아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8대 과제 62개 공약사업 실현을 군정 중점방향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1년은 민선5기 4년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군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군민의 수요에 부응하는 사업들을 펼치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인 충남도청 내포신도시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옥암지구 도시개발 사업, 역재방죽지구 도시개발사업, 보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7-02 17:57 헐크와 프랑켄슈타인을 만드는 사회 영화 ‘헐크’의 주인공인 배너 박사는 유전공학계의 젊은 과학자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혁신적인 연구를 하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연구 결과로 분노를 조절할 수 없는 부작용을 갖게 된다. 그는 자기 내부의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두 개의 자아를 갖게 되었다. 온건한 자아와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자아. 그는 외적인 스트레스 상황 즉, 자신이 위험에 처하거나 사랑하는 이를 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드라마틱하게 변신한다. 화가 나면 변신하는 자신을 배너 박사는 힘들게 받아들인다. ‘헐크’와 비슷한 내용인 공포 소설의 고전 ‘프랑켄슈타인’도 재미있다. 천둥번개가 치는 어느 날, 프랑켄슈타인 박사는 생명의 근원을 밝힐 수 있는 오랜 연구의 결실을 맺는다. 그는 시체 몇 구(具)의 부분을 모아 누더기처럼 기워놓은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7-02 17:54 하지와 감자 하지와 감자 하지(夏至)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이다. 해마다 6월 22일의 전후가 되며, 이날의 낮 시간은 대체로 14시간 45분이고 밤 시간은 9시간 15분이다. 낮이 밤보다 무려 5시간 30분이나 길다(동지 날은 이와 정반대로 밤이 낮보다 5시간 30분 더 길다). 24절기는 입춘(立春)을 시작으로 대한(大寒)까지, 1년을 24개의 절(節)과 기(氣)로 나눈 것인데 모두 양력으로 정해진다. 동양은 전통적으로 음력(달)을 이용하여 날짜를 세었지만 농경사회의 필요에 의해 태양의 운동과 일치하는 양력(해)을 이용해 절기를 만들게 되었다.서 오피니언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7-02 17:50 우리의 농촌은 누가 지킬 것인가? 금년은 오랜만의 큰 가뭄이란다. 지금 중부지방 농촌의 밭과 천수답은 타들어가고 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태양열에 밭작물은 한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시들어가고 천수답의 논은 갈라져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한 줄기 소나기라도 시원스레 내려 주었으면 하는 농부의 마음마저 아랑곳없이 애써 가꾼 농작물이 시들어 가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기후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지방의 기후로 변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는 태양이 작열하는 고온으로 고기압이 물러가지 못한다니 가뭄이 계속되는 양 싶다. 그래도 평야지 수도 답은 저수지 축조와 지하수 개발로 별 걱정 없이 경작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 이 가뭄을 제일 어렵게 대처하는 사람은 물론 농민들이다. 연세가 거의 오피니언 | 임태환(갈산면 갈산로) | 2015-07-02 17:46 가족 가족 ‘개인→가족→사회’는 사람이 사회화되어가는 기본적인 공식이다. 가족은 한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사회로 나가기 전 단계다.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장소보다 더 많은 위력을 갖고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은 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가족은 성격을 형성하고 대인관계 방법을 학습한다. 아이는 스스로 신체적, 인지적 발달을 하지만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도 이뤄진다. 부모의 칭찬과 꾸중을 통해 도덕성도 발달시키고, 세상을 보는 눈과 가치관을 만들어 간다. 흔히 말하는 자존감, 자신감도 부모를 통해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5-07-02 17:43 홍성을 대표 브랜드로 키우자 청운대에서는 입시철이 되면 묘한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수험생 예비소집 때 강원도 횡성으로 가는 학생이 더러 나온다는 것이다. 이를 해프닝으로 보아 넘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강원도 홍성으로 보도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이건 심각한 수준이다. 버스터미널이나 운행되는 버스에서도 ‘홍성’이 아닌 ‘내포시’라고 쓰인 버스를 볼 때의 심정이 어떤가. ‘홍성’도 아니고 ‘내포신도시’도 아닌 ‘내포시’라고 쓰인 버스를 탈 때 홍성 사람이라면 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그보다 더 심한 것은 홍성조차도 없는 경우이다. 인천공항 버스터미널에 한때 홍성행 버스를 타는 승강장에 ‘홍성’행 버스노선을 표기한 표지판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공항~홍성행 공항버스는 충남도청이 이전 한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6-29 17:10 모든 이를 위한 미디어교육 얼마 전 홍성, 광천 주민 정보화교육장에 이어 홍북면에서 정보화교육장이 신설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였다. 내달 1일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이 진행된다고 하니 지역민으로서 참 반가운 소식이다. 이 곳을 활용하여 단순한 컴퓨터 활용교육이나 스마트폰 활용교육 외에 더 다양한 미디어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흔히들 미디어교육은 미디어를 막 접하는 유아 혹은 어린이나 중·고등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위처럼 미디어활용에 취약한 계층(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활용교육이나 스마트폰 활용교육도 큰 범주로 미디어교육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좀 더 나아가 정보화교육장에서는 참여자 스스로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활용, 표현해 낼 수 있게 하는 미디어교육도 진행되었으면 오피니언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06-29 17:08 맨발의 꿈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보았다. ‘맨발의 꿈’.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팀의 선수였던 ‘김신환’ 선수에 대한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청소년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그는 다리부상을 입게 된다. 운동밖에 모르던 사람이 운동을 못하게 되었으니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하는 일마다 계속해서 줄줄이 파산하게 된다. 결국 국내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그가 도망치듯 가게 된 곳이 바로 동티모르다. 그는 도피처로 선택했던 그 곳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남은 혼신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그게 바로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이다. 동티모르는 1978년까지 포루투갈의 식민지였다가 1979년 인도네시아의 오피니언 |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 2015-06-29 17:06 '효도' 어떻게 해야 할까? 현대적 효의 개념은 ‘청년층과 노년층의 조화’라고 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부모에게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을 지녀왔으며, 경로효친의 정신이 전통 윤리의 핵을 이루었다. 전통사회에서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경로효친의 인륜질서는 퇴색되었고, 핵가족화로 많은 것이 개인적으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변화한 현대사회에도 효 문화라는 것은 인간관계, 부모자식의 관계에서도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 ‘효’란 글자의 형상이 자식(子)이 늙은(老)부모를 떠받들고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위로만의 사랑 즉, 일방적인 관계로 이해하고 있지만, 효가 효로서 주장 될 수 있는 근거는 어버이의 사랑이 전제되어야 하며, 상대방의 건강과 평안함을 걱정하는 관심과 애정의 진실한 상호관계를 맺는 것이 진정한 효의 정신 오피니언 | 강혜련(노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6-29 17:03 메르스와 사람들 요즈음 신문지상이나 TV방송을 보면 난데없이 메르스에 대하여 집중 보도하고 있다. 방송국별로 매일 매일 시간대별로 속보 또는 톱뉴스가 되어 몇 명이 사망하고 몇 명이 확진되었다는 등 아니 무슨 스포츠 중계방송을 보는 듯 한 기분도 든다. 나라가 정말 어수선할 정도이다. 지난해에 세월호 라는 배가 뒤집혀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차가운 바다 속에 영혼을 묻어야 하는 악재가 나타나서 일 년 내내 나라가 온통 슬픔에 잠겨 어수선하더니 이제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뒤통수 깨진다는 말처럼 메르스라는 호흡기 질환인 신종 전염병이 나타나서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다. 더군다나 메르스의 공포가 언제까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 같아 더욱 안타까움만 키운다. 오피니언 | 조승만(홍성읍장·수필가) | 2015-06-29 17:01 독일 지하철에 개찰구가 없는 이유 ‘독일 지하철, 개찰구·검표원이 없는 까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본 적 있다. 개찰구는 표를 내는 곳이다. 표를 내는 곳이나 그 표를 검사하는 검표원이 없다는 기사다. 언뜻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 내용을 보면 이렇다. “독일의 지하철에는 한국과 달리 개찰구가 눈에 띄지 않았다. 독일 승객들은 바로 승강장으로 내려가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자 승객들이 열차 한쪽에 있는 판매기에서 목적지까지의 운임을 계산해 스스로 티켓을 끊었다. 지하철역을 나올 때까지 개찰구나 검표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검사하지 않아도 자율적으로 요금을 내는 모습이었다.” 독일의 시민교육에 대해 취재한 기자는 개찰구가 없으면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는 사람이 많지 않느냐고 시민교육담당자에게 물었다. 담당자는 웃으며 답한다. “내 오피니언 | 김종구(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 2015-06-29 16:59 광천 ‘그림이 있는 정원’설문조사가 그리 급한가 홍성군은 ‘그림이 있는 정원’의 8경 존치여부를 놓고 지난 15일부터 설문조사에 나섰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를 오는 26일까지 군민과 외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및 서면을 통해 실시한다. 군은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이유에 대해 “‘그림이 있는 정원’은 구필화가의 이야기와 그림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유명해져 홍성 8경 가운데 제4경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4월 경매로 주인이 바뀌고 구필화가가 떠남으로써 그림이 없는 사설수목원이 된 만큼 8경으로 지정, 홍보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는 내용을 설문조사에 전제해 놓고 있다. 군은 이번 설문조사의 타이틀을 ‘홍성 8경 유지여부 관련 긴급 설문조사’라고 붙이면서 ‘긴급’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몹시 급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6-26 17:17 메르스와 민주주의 요즘 눈을 떠서 움직이는 모든 곳에 전염병 ‘메르스’의 공포가 함께 움직인다. TV를 틀어도 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들어도 온통 메르스가 모든 화제의 중심이다. 5월 중하순 우리는 메르스란 다소 생소한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는 병에 대해 듣기 시작하였다. 사스, 신종플루도 이겨낸 나라이기에 처음에는 약간의 긴장도 되었지만 당연히 보건당국 등이 발 빠르게 움직여 더 이상 전염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믿었었다. 하지만 나의 안일함을 비웃듯 메르스는 점차 전염되기 시작하더니 벌써 사망자 16명 및 3차 감염에 이어 또다른 감염에 따른 확진자 의혹까지 나오고 전국 수 천 여 학교, 어린이집 등이 휴원을 하며 심상치 않은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수많은 언론매체에서 왜 메르스가 이토록 확산되었는가에 대한 수많은 오피니언 | 윤해경<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5-06-26 17:15 미움 받을 용기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지 어느덧 일 년이 지났다. 주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원선서 후 일 년이란 시간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낯선 회의규칙과 용어의 개념을 새로 익혔고, 비록 능숙하지는 않지만 예산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군정질의 등 굵직한 의정활동을 모두 겪었다. 일 년 단위로 진행되는 회기 일정을 한 바퀴 돈 셈이니 이제 초보 딱지를 떼도 좋을 만큼의 역량이 붙은 것 같다. 사실 기술적인 면이야 공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되지만 의정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인간관계를 꼽을 수 있겠다.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억지로 웃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거절하기 어려워 덜컥 약속을 해 놓고 뒷수습을 하느라 곤란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원이 되고 나서는 남의 시선에 신경을 오피니언 | 최선경 <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06-26 17:12 “여름철 차량관리 어렵지 않아요!" 무더운 여름! 곧 휴가철이 다가온다. 평상시 차량관리도 중요하지만 여름 휴가가 시작되면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차량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와 휴가철 장시간 차량을 사용함에 따라 자동차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밀폐된 상태로 실외에 주차된 차량의 실내온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위험성이 존재해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차량 내 폭발위험이다. 자동차가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대시보드 온도는 최고 90℃이상 상승하고 만약 차량내부에 일회용 가스라이터, 휴대폰 배터리 등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두 번째로 화재위험이다. 폭염 속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시간 엔진을 가동하면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의 위험이 있다. 국민안전처 화재발생 통계에 따 오피니언 | 김승현<홍성경찰서 경무계 경위> | 2015-06-26 17:10 어머니와 참새 아침이면 거실에 비치는 아침햇살과 함께 전봇대와 전깃줄, 처마 밑에 앉은 새들의 노랫소리가 세레나데처럼 단잠을 깨운다. 주로 참새와 까치, 이름 모를 노랑깃털을 가진 새까지 각양각색의 새들이 모여든다. 도시민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정겨운 고향의 풍경이지만 울 어머니에겐 봄부터 가을까지 전쟁을 치러야하는 삶의 현장이다. 작년까지 어머니는 밭에 두부콩, 서리태, 참깨, 들깨, 수수, 고구마 등을 모종을 하지 않고 직접 심으셨다. 그러다 보니 싹이 나올 때까지 밭에 나가셔서 새를 쫓고 싹을 틔워냈다. 어떤 해에는 삼분의 일이 새의 먹이가 되기도 했다. 그나마 종일 햇볕아래서 지켜낸 작물들도 가을이 되어 영글기 까지 어머니는 또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 서신다. 매년 혼자가 아닌 아이들인 헌 옷을 입은 어린 허수아 홍주로 | 장미화<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06-26 17:0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