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풀잎 끝 매달린 이슬 백로(白露) 풀잎 끝 매달린 이슬 백로(白露) 여름의 무더위를 뒤로하고 전국적으로 화창한 가운데 큰 일교차로 낮의 옷차림으로는 싸늘하고 춥기까지 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밤에는 복사 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간다”며 “이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한다”고 예보했다. 지난 9월 8일은 백로(白露)였다. 24절기 중 처서와 추분 사이의 15번째 절기, 천문학적으로 태양이 황경 165도를 통과할 때로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이다. 백로(白露)라는 이름의 유래는 하얀 이슬이라는 뜻인데 잘 이해가 안 된다. 이시기 밤 동안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대기 중의 수증기가 엉겨서 오피니언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주민기자> | 2015-10-12 15:11 세월호, 그리고 ‘생각하는 백성’ 세월호, 그리고 ‘생각하는 백성’ 지난 주말 벌초를 다녀왔다. 오랜만에 뵙는 분들이 많았다. 친척들이 모이면 이런저런 세상사를 얘기하는 건 당연지사. 그 가운데도 압권은 정치 이야기인데, 문제는 정치 이야기는 대개의 경우 안 하니만 못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그날도 그랬다. 집안 어른 중 한 분이 세월호 얘기를 꺼내며 “세월호로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나”라며 마치 세월호 참사로 한몫 잡은 이들이 있는 것처럼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어른이 평소 그런 편협한 생각-노무현은 좌파고 문재인도 그러하며 전교조는 좌빨 중에 좌빨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익히 아는 나로서는, 그 분이 하는 웬만한 말씀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곤 했지만 그날 세월호를 두고 하는 말 만큼은 그럴 수가 없었다. 그 어른은 아마도 세월호도 좌파의 ‘책동’으로 녹색상상력 | 강국주 <녹색당·칼럼위원> | 2015-10-12 15:08 홍성유기농 창립 10주년 행사 이모저모 홍성유기농 창립 10주년 행사 이모저모 2015년 8월 26일은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이 딱 10년이 되는 날이었다. 10주년 행사 준비는 약 2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왔었다. 홍성유기농에는 위원회라는 조직이 있는데, 조합원님들의 의견과 참여가 조직 내에 잘 전달되도록 만든 것이다. 그중 교육 문화위원회라는 곳에서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셨다. 8월 26일, 오후 2시경 아직은 한창 더운 여름 날씨에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의 마당으로 타고(TAGO)라는 공연 팀이 식전공연 준비를 위해 도착하면서 행사준비는 시작됐다. 조합원님들이 생산하신 양파를 수매해 차곡차곡 쌓아놓은 양파더미에 현수막을 걸쳐서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용 탁자와 의자를 놓으며 정리는 끝났고, 한쪽에선 다과와 식사 준비를 시작했다. 오후 6시 되기 전 서서히 조합원님들께서 미리 홍주로 | 맹다혜<곰이네농장대표·주민기자> | 2015-10-12 15:05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영화 에서 의열단장 김원봉(조승우 분)은 미래를 정확히 통찰했다. 일제로부터의 해방소식을 듣고, 그동안 의열단 일원으로 항일투쟁을 하다 숨져간 동지들의 이름 한 명씩을 부르며 그렇게 앞날을 내다봤다.그날 독한 배갈에 이름을 담아 추모했던 술잔에는 민족혁명당의 무장병력이었던 조선의용대의 순직용사 영혼도 담겨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우리들에게 이들의 독립투쟁 사실과 그 죽음을 ‘결코 잊지 말라고,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절규였다.그 절규를 듣는 날, 뜨거운 여름 한 가운데를 떠받치듯 붉은 정염을 토해내는 ‘목백일홍’이 떠오르는 건 자연스럽다. 목백일홍은 백일을 피는 꽃으로 알려졌지만, 백일 동안 피는 꽃은 아니다. 아침에 폈다가 여하정 산책 | 손규성 <언론인·칼럼위원> | 2015-10-12 15:00 [특별기고] 어느 굼벵이의 고백 [특별기고] 어느 굼벵이의 고백 나는 굼벵이야. 내가 사는 곳은 톱밥과 기름진 퇴비가 섞인 상자 속이야. 우리는 먹고 자고 팬터마임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 그런데 나는 그런 일상이 행복하지가 않은 거야. 내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건지 알고 싶었어. 그러나 아무도 말해주는 이가 없었어.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굼벵이로 낙인찍혀 무리에서 잊혀 가고 있었지. 어느 날이었어. 우리의 보금자리가 파헤쳐지면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어. “굼벵이들이 잘 자랐네. 무게도 실하게 나가고 값도 제대로 받겠어.” 동료들이 사람들의 손에 의해 박스에 담겨졌어. “이 녀석은 아주 형편없네. 상품가치가 엉망이야.” 누군가가 마당 한 구석에 나를 던져버렸어. 부르릉, 굉음이 들리면서 친구들은 어디론가 사라져 갔어. 홀로 버려진 나는 뜨거운 태양 오피니언 | 정규준 <홍성도서관문예아카데미 회원> | 2015-10-12 14:56 축제 제대로 치르고 제대로 평가돼야 오는 11일부터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지역문화축제가 활성화돼 최근에는 한해에 1000여개가 넘는 축제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특징적인 문화환경의 변화가 지역축제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그러나 지역축제가 급증하다 보니 이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축제의 주제나 프로그램의 차별성과 독창성이 미흡, 고유한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한 축제가 드물다는 지적이다. 축제의 문화적 가치보다는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는 상품화의 논리가 팽배함에 따라 축제와 지역문화와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 예산과 인력 투입에 비해 지역이 기대하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축제들이 양산되고 있다는 통계다. 이러한 사설 | 홍주일보 | 2015-10-06 16:02 추석(秋夕)의 추억(追憶) 추석(秋夕)의 추억(追憶) 어느덧 그토록 무덥던 더위도 물러가고 염려했던 태풍 고니도 조용히 사라지고 일촉즉발의 전쟁에 대한 공포도 잠든 채 세월의 나침반은 9월의 문턱을 가리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가까이 다가오는 황금연휴의 추석이 우리를 오라고 손짓하는 유난히도 밝은 초가을 달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2015년에 오기까지 적어도 70번의 추석을 맞이했던 것이 아닌가!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을 생각하며 옛 추억을 더듬어보고자 한다.물론 1950년대의 사회상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난이며 대가족제도로 좁은 방에 식구는 많고 먹을 것 오피니언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15-10-06 15:57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존심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존심 민주주의는 시민의 자존심을 존중하고, 최대한 보장해 주고자 노력하는 사회이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의 주인이 바로 시민이고, 주인 된 자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의식이 자존심(自尊心)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굽히지 아니하고 자기 몸이나 품위를 스스로 높이는 마음이 없다면, 종래의 노비나 시종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정치나 신분으로부터 억압당하지 아니하고,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대접받을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완전히 무르익었을 때, 우리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시민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정치 사회적 분위로 볼 때마다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가 분단된 상황이니까.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못한 상황이니까’ 하는 것들은 사소한 핑계거리에 불과할 뿐이다. 20세기 후반에는 ‘빨갱이’ 세상읽기 | 권기복 <시인·홍주중 교사> | 2015-10-06 15:49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은 아마도 복숭아일 것이다. 새색시의 볼처럼 연지곤지 찍고 수줍은 미소로 나를 보아달라며 노랑 봉지 속에서 분홍 띤 얼굴들을 살포시 내밀고 있다. 복숭아처럼 서로를 가슴에 품고 첫사랑을 키워온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998년 귀농해 18년째 복숭아와 사랑에 빠진 부부를 소개한다.초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알고 지내다 첫사랑으로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오던 농장주 강태환 씨는 이매숙 양에게 풋풋한 대학생이 되자마자 무뚝뚝한 고백을 했다. "다른 남자 만날 생각 말고 나한테 시집오라구.” 요즘처럼 멋진 이벤트나 오글오글하고 달달한 사랑고백은 아니었지만 진심어린 고백에 사랑을 키워갔다. 이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결혼도 해 도시남, 도시녀로 살면서 홍주로 | 장미화 <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10-06 15:43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터키 휴양지 보드룸 해변에서 붉은 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은 채, 엎드려 잠자는 듯 발견된 시리아의 세살바기 아일란 쿠르디 시신이 지구촌을 울렸다. 아일란은 부모를 따라 내전이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를 떠나 에게해(Aegean Sea)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아일란 가족처럼 시리아인이 전쟁과 가난을 피해 조국을 줄줄이 떠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의 내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이슬람국가(IS)까지 합세하고 있는 이 나라의 미래는 갈수록 어둡기만 하다. 더구나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10-06 15:40 한번 듣고 싶은 말 한번 듣고 싶은 말 필자는 원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느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그러나 정말로 듣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자상하다.”라는 말이다. 한편으로는 듣기 쉬운 말일 수도 있지만 필자에게는 굉장히 듣기 힘들고 어려운 말이다. “왜 나는 그런 말을 어느 누구에게도 듣지 못할까? 무슨 이유가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들을 수 있을까?” 답답하기도 하고 내게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남은 알고 있는데,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답을 찾던 중에 한 꼬마와 그 아이의 어머니가 대화를 하는 것을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5-10-06 15:37 진정한 권위 진정한 권위 시집살이 호되게 당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도 시집살이 호되게 시킨다던가? 선배들은 1년을 단단히 벼르고 별러 왔던 모양이다. “빨리 빨리, 동작 봐라” 마치 어느 군대의 훈련 못지않게 우리에게 기합을 주고 있었다. 잔뜩 으름장을 놓는 선배들이 두려워 우리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동기사랑 선배공경” 구호를 연신 외치며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앞으로 누웠다 뒤로 엎어지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어깨를 잡고 오리걸음으로 걸어가게 시켰다. 그리고 나자빠진 어떤 동기는 선배의 발길질에 걷어차이기도 했다. 실신할 정도로 괴로움이 극에 달했을 때 한 선배가 “선배는 하늘이다. 알겠나? 뭐라고?” 하고 되묻자 아이들은 “네”하고 외마디 소리로 목청을 한껏 높였다. “너희들 앞으로 선배들을 깍듯이 대하고 동기를 사랑해라. 독자기고 | 이미나 <홍성도서관문예아카데미 회원> | 2015-10-06 15:16 추석과 선물 추석과 선물 ‘명절은 즐겁다... 기보다는 바쁘다. 아이들은 색동저고리 입을 날을 세기가 바쁘고, 주부는 뭣인가를 장만하기에 바쁘고, 회사원들은 상여금을 노리어 눈치 보기에 바쁘고, 상인들은 하나라도 더 팔자고 발돋움하기에 바쁘고, 지게꾼은 선물 나르기에 바쁘고, 짚차는 뇌물(?) 나르기에 바쁘고, 대작들은 집에서 받아들이기 바쁘고, 성묘군들 때문에 역의 개찰원은 바쁘고...‘ 1958년 추석을 즈음하여 어느 신문의 기사내용이다. 가을의 한 가운데인 추석은, 봄여름 가꾸고 키운 작물을 거둔 후 풍요가 가득한 때요. 예나 지금이나 바쁜 명절이다.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아이들의 추석에 대한 기대가 그렇고 주부들의 바쁨이 그렇다. 명절 휴가비를 기대하는 우리내의 마음도 그 때와 다르지 않다. 지게꾼 대신 택배라는 수단이 바뀌 독자기고 |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김종구 사무국장 | 2015-09-25 15:06 청사이전·지명찾기·시승격 공론 필요 최근 홍성군이 기존의 홍주성 안에 군 청사를 두겠다는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홍성군청사 건립계획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홍성군청사가 홍주성 안에 있어 홍주성 복원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이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따라서 군 청사를 홍주성 내 이전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정위원회 등을 구성, 이전후보지 발굴·선정과 건립계획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단은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하지만 잘한 결정의 전제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과 절차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억지로 로드맵에 맞추려고 꿰맞추거나 서두를 일은 아니다. 최소한 100년 대계인 군청이전을 위한 계획인 만큼 억지춘향이어서는 안 된다. 차제에 사설 | 홍주일보 | 2015-09-25 15:04 친환경유기농특구 좌표 제시해야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웰빙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먹거리가 항상 불안한 소비자들에게 먹거리와 관련된 쇼핑의 키워드도 단연 ‘친환경 유기농’이다. 사전적 의미로 유기농이란 농약이나 화학비료, 생장조정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자재(유기농 미생물 등)만 사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이렇듯 홍성, 특히 홍동을 중심으로 오리농법을 기반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여건을 기반 축으로 지난해에는 ‘홍성친환경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과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로 독보적인 부상을 한 것도, 또 치고나가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28 10:06 장사익이 온다 장사익이 온다 장사익. 그는 언제나 한복을 단정하게 입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조용히 노래를 시작한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갯버들이 그의 노래를 따라 살며시 꿈틀대기 시작하면, 어느새 여름 한나절의 장쾌한 소나기가 거칠게 뒷 소절을 받아 쿵쾅거리며 공중에 한바탕 경련을 일으키곤 한다. 노오란 황금 평야가 한가로이 펼쳐진 늦가을 평화로운 들녘 공간위로 풍성한 곡조가 울려 퍼지고, 흰 눈이 하얗게 내린 겨울날 시골 마당에 눈부신 아침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그의 노래는 조용한 마무리를 하며 가슴으로 스미게 된다. 장사익은 홍성군 광천읍에서 오피니언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8-28 10:04 그곳엔 영광과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그곳엔 영광과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 동안 충남도내 청소년 90명과 함께 동북3성의 항일유적지 역사대장정에 참가했다. 홍성군과 충청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역사대장정은 청산리, 집안, 백두산, 용정, 산시진, 하얼빈 등 중국 백야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독립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항일 독립전적지를 탐방하는 코스였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번 역사대장정을 통해서 진정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고, 인생의 목표도 세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동안 홍성군내 청소년들만 참여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청소년 33명도 함께 참여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여정이 됐다. 다행히도 빡빡한 일정과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90명 대원들은 흐트러짐 없이 무사히 모든 일 오피니언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08-28 10:02 미디어 째려보기 미디어 째려보기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카는 전쟁이 나면 이모랑 이모부 그리고 나의 아들은 어떻게 하냐며 울먹이며 물었다. 너무 귀여워서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진심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 조카를 보니 멀리 있는 이모네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뻐 덩달아 내 마음까지 짠해졌다. 그리고 꽤 긴 시간 조카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달래야 했다. 나중에 언니에게 들으니 조카는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을 해줘도 일부 매체에서 말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던) 그 시간까지 내내 초조하게 있었다고 한다. 많은 매체들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예측을 내놓은 것을 예측이 아닌 응당 사실처럼 받아들인 것이 비단 조카가 어리니깐 또는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 오피니언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08-28 09:56 상처 난 것들 상처 난 것들 우리 집에는 고물차가 두 대 있다. 10년 된 내 차와 7년 된 아내의 소형차 모두 차량 운행하기에 별 문제가 없다. 운송수단으로써의 자동차 기능 즉, 잘 달리고 잘 서기만 한다면 고물차든 새 차든 상관없다는 것이 내 일관된 지론이다. 하지만 주행과 제동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안전까지 고려한다면 우리의 낡은 자동차는 가끔씩 골칫거리로 변모한다. 나는 주로 한산한 고속도로를 운전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아내의 소형차는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주행하므로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소형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나의 왜곡된 선입견과 우리 사회가 소형차를 운전하는 여성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배려는 고사하고 소형차에 필요이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을 여러 차례 봐온 나로서는 이러한 스트레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8-28 09:55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농산물의 개방 확대로 농업경쟁력이 약화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하락이 현실화 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있어 농지거래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나 부채로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많거나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여도 쉽게 거래가 되지 않을 경우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에서는 이렇게 많은 부채로 고민하고 있는 농가에게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시행하고 있어서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농업재해나 부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수입 농산물과의 무한경쟁 등으로 발생한 부채 문제 등으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 오피니언 | 홍성찬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농지은행부장) | 2015-08-28 09:5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