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가 주렁주렁, 웃음 꽃이 피네”
상태바
“감자가 주렁주렁, 웃음 꽃이 피네”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3.06.26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당초등학교, 학교 텃밭 감자 첫 수확

신당초등학교(교장 문제민)는 지난 23일 학교 텃밭에서 병설유치원아들과 전교생이 감자를 수확했다.<사진>

원아들과 학생들은 지난 3월 20일에 심었던 감자가 얼마나 열렸을지 궁금해하며 장갑을 끼고 한 손에 호미를 들고 학교 텃밭에 모였다. 그동안 감자에 싹이 트고 줄기가 길어지고 잎과 꽃이 활짝 피는 모습을 지켜보았기에 큰 감자를 캘 수 있을 거라는 기대심도 가득했다.

호미를 다루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들은 학생들은 각자 감자 줄기 앞에 쪼그리고 앉아 호미로 흙을 팠다. 감자가 패일까 조심조심 호미로 흙을 파다가도 감자가 보이면 크게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감자 수확에 참여한 1학년 윤 아무개 학생은 “큰 감자를 캐서 너무 좋아요. 빨리 맛있는 감자 요리를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6학년 조 아무개 학생도 “감자가 생각보다 크고 많이 나와서 신기하고 뿌듯해요”라고 말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돌아오는 수요일, 병설유치원아들과 전교생이 맛있는 감자 요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신당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