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역사회 간 상생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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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지역사회 간 상생 방안 논의”
  • 박승원 기자
  • 승인 2024.03.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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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지역대학-상가·원룸 임대업자 간담회 개최
홍성군, ‘협의체 구성으로 대화의 창구 마련’ 제안해

홍성군은 지난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대학 관계자와 군 공무원, 상가·원룸 임대업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사진>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주민 원룸임대 대표자 13명을 비롯해 청운대 관계자 3명, 군 공무원 10명, 언론인 4명 등 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주민 대표자들은 “청운대에서 10여 년 전에 주민들과 약속한 부분들이 이행되지 않아 원룸 공실률이 높아져 경제적 파탄에 빠졌다”고 주장하며 “주민과 서로 상생하자는 약속은 어떻게 됐는가”라고 물으며 목청을 높였다.

이에 청운대 관계자는 “해마다 교육부 정책 요구사항에 따라 학생 수를 줄이고 어문학부를 해체하는 등 고강도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다 보니 매년 학생 수는 70~100명 정도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용록 군수는 “군에서 지역주민 대표자들과 청운대학교 관계자들 간의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며 “지역사회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대화 창구를 통해 조속히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주민 대표자들은 “학생들에게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학교 강의실에서 강의가 진행되지만, 금요일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 여부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동시에 “학교 통학 버스 운행도 재고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청운대·혜전대 인근 상가·원룸 임대업자 대표 임혜숙 씨는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의 간담회에서 “청운대가 지방에서 최초로 인구 과밀지역인 인천으로 신설이 아닌 이전을 하면서 지역경제가 무너졌다”고 호소하며 “청운대가 최근 학칙을 바꿔 간호학과를 제외한 1학년 학생들은 1년간 홍성캠퍼스에서 수업을 받지만 2~4학년 학생들은 인천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도록 편법 운영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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