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절약하면 상품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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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절약하면 상품권 준다?
  • 모영선<생태학교 나무 이사장․주민기자>
  • 승인 2013.1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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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에서 보내온 한통의 편지, 편지 속에는 2만원의 상품권이 들어 있었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을 했다고 나에게 주어지는 선물이었다. 내용인 즉, 전년도 전기사용량에 대비하여 올해 전기사용량이 줄었다고 탄소포인트제 가입 대상자에게 주어지는 환경부와 홍성군의 선물이다. 에너지를 절약하여 전기요금도 적게 내고, 상품권을 받으니 이것은 도랑치고 가재를 잡은 격이다.
그럼 '탄소포인트제'를 자세히 살펴보자.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과거 2년간 전기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사용량을 절감한 정도에 따라 온실가스 환산포인트를 산정하여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으로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탄소포인트 홈페이지(http://cpoint.or.kr )에서 회원가입하면 된다. 가입할 때 전기요금 영수증에 있는 회원번호를 넣고 이름, 주소를 기입하면 바로 가입이 된다. 이후 에너지를 절약 실천을 하면 5%감축 10%감축에 따라 상반기, 하반기, 분기별로 상품권으로 발송된다. 자세한 가입 문의는 홍성군의 환경과나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에너지 절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새어나가는 전기를 잡으면 된다. 이것을 대기전력이고 하는데 전원코드를 꽃아만 놓아도 전기가 쓰여지는 것이다. 전기코드를 뽑거나 전원차단 멀티탭으로 바꾸어 사용하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경우 1달 사용시간은 30분 이내지만 대기전력으로 버려지는 에너지가 많다. 가정의 가전제품들 온수기, TV, 공유기, 컴퓨터들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코드를 뽑아보자.
탄소포인트제도는 왜 하는 것일까? 현재 범지구적 환경문제인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각한 기후 변화로 우리의 소중한 삶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 가스를 줄일 수가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 4차 평가 보고서(2007년)에 의하면 건물, 가정과 상업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환경부)는 그간 산업부문에 치중해온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가정 및 상업시설에 까지 확대하여 실시하고자 탄소포인트제도를 도입하였다. 탄소포인트제는 지자체가 가정, 상업 부분의 관리를 통해 국가 기후변화 온실가스 대응에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탄소포인트제를 통한 성공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으로는 가정에서는 전기와 가스와 물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 직장에서는 개인컵 쓰기, 계단 이용하기, 교통수단으로는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걷기를 실천하는 것 등이 지구를 지키는 일이고 우리의 삶을 지키는 일이다. 홍성군민 모두 2013년이 가기 전에 탄소포인트제 가입하고 실천하여 상품권을 받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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