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백반 전문점 '밥상'
홍성의료원 건너편에 위치한 가정식백반 전문점 ‘밥상’은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우선 눈길을 끈다. 국수도 5000원이 넘는데 백반이 4000원이라고하면 음식이 그만큼 부실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걱정은 내려둬도 좋다. 백반을 주문하면 탕이나 국을 비롯해 12~15가지의 다양한 반찬을 함께 내놓는데 반찬의 종류가 다양해 어디부터 젓가락을 내밀어야 할까 고민될 정도다. 이곳은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대량 생산된 것을 구매해온 것과는 달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그날 만든 반찬은 그날 다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항상 신선한 반찬을 내놓고 있다. 또한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 매일 반찬과 국 종류를 바꿔서 내놓기 때문에 말 그대로 집에서 먹는 밥처럼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는 비결은 박리다매를 노리는 점도 있지만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바로 구해다 쓰기 때문이다.
아는이들을 통해 밭에서 바로 식당으로 식재료가 오고 이를 통해 식재료비 가격은 낮추고 질은 높일 수 있었다. 김홍분(50) 대표는 “의료원 앞이라 간병인을 비롯해 진료받기 위해 오는 어르신들이 많으신데 마음편하게 식사를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엄마가 해주는 밥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치 : 홍성읍 고암리 1017
연락처 : 631-6565
메뉴 : 가정식백반 4000원, 삼겹
살(200g) 9900원, 열무국수 4000원, 서리태콩국수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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