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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이석규 주민기자 늦깎이 시인 등단국제문학, 마지막 삶의 이치 깨닫고 시로 노래해 당선작 선정
지난 18일 충남문학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석규 주민기자(사진 가운데)가 축하를 받고 있다.

칠순나이에 홍주신문 주민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석규(75) 씨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석규 시인는 ‘국제문학’ 가을호에 ‘하루는 영원을 의미한다’와 ‘사람과 사람들’ 2편의 시가 추천됐다. 이재인 소설가와 박종민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이 기자의 시에 대해 “인생의 마지막 트랙을 돌고 있는 자의 고뇌와 함께 삶의 이치를 터득한 자가 어떻게 생을 살아야 하는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치를 깨달아가는 삶을 시로 노래할 수 있다”고 여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시인는 당선소감에서 “살아갈수록 무게를 더하는 많은 이유들 중에 세월의 흔적을 정리했다”며 “남은 생애 솜털처럼 얽힌 세월의 먼지를 깨끗이 쓸고 닦으면서 자각의 정신으로 보다 좋은 시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인은 1943년 충남 청양 태생으로 현재 홍성군 장곡면에 거주하고 있다. 홍주신문 주민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천안 삼건자동차운전학원 시험관으로 주 2회 출근하는 직장인이기도 하며 장곡면 옥계1구노인회 회장도 맡아 봉사한다.

한편, 시상식은 지난 18일 예산군 광시면 운산리에 있는 충남문학관에서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과 이재인 소설가 등 중앙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석규 시인(사진 오른쪽).



      <국제문학에 추천받은 시>

하루는 영원을 의미한다


이석규 주민기자...........................
      

      계절을 읽어도
      낙엽을 보아도
      시인이 되지 못했다

      이것 했다 저것 했다
      시간 뺏길 때마다
      욕도 하고 짜증도 내고

      그때, 그때마다
      세월이 나를 심술 부리는
      줄만 알고 살았지

      필시 인생의 황혼은
      죽을 무렵 이르러야
      하루! 하루! 하루가

      지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영원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구려




허성수 기자  sungshu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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