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해수 절임 배추 한 달간 주문판매 실시
홍성군 바닷가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해수로 절여 김장용 절임배추로 상품화해 판매에 나서는 등 초겨울 공동수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면 상황리 상황어촌계는 이를 위해 속동 굴 양식장 바로 옆 바닷가에 폭 8m, 길이 20m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내부에 깊은 바닷물을 끌어올려 작업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한 가운데 1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천수만해수절임배추’라는 브랜드로 나가게 될 이 상품의 특징은 바다 깊은 곳에 설치한 탱크를 통해 깨끗하게 걸러낸 심층수를 뽑아 올려 배추를 절이는데 이 과정에서 염도가 약하기 때문에 천연소금을 약간 섞는다. 보통 100% 소금으로 절인 배추와 다른 점은 바닷물에 절인 배추가 잘 무르지 않고 쓴맛도 없다는 것이다.
배추는 어촌계원들이 직접 재배한 것을 100% 공급받을 계획인데 해풍을 맞고 자라며 병해충에 강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친환경 상품이라는 점도 차별화된 특징이다. 절임배추는 15일 작업을 개시하는 동시에 판매도 시작해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구입이 가능하다.
천수만해수절임배추 김칠섭 대표는 “천수만의 심층수로 절이는 배추라 김치맛이 확실이 다르다”며 “충분히 물량을 준비하고 있으니 지역주민들께서 많이 주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010-5432-8468 또는 010-4408-339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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