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냉이 풍년 맞아 농가소득 짭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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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냉이 풍년 맞아 농가소득 짭짤
  • 허성수 기자
  • 승인 2018.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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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겨울철 효자작목

전국 80%이상 생산 유통
홍성군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후에 양질의 퇴비가 많아 냉이 산지로 적절하다. 냉이를 수확하는 농업인들.

홍성군은 지금 냉이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냉이는 봄채소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A와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한 작목으로 나른해지기 쉬운 춘곤증에도 좋은 나물이다. 특히 봄 냉이는 2월부터 4월초까지 수확이 가능해 겨울철 소득이 없는 각 농가에 큰 도움이 되는 효자 작목이기도 하다.

홍성군은 기후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 냉이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50여 농가, 재배면적 50㏊를 형성하고 있는 홍성은 국내에 유통되는 냉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홍성은 양질의 퇴비가 많은 축산군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화학비료보다 퇴비를 이용, 친환경 냉이 산지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란 냉이의 맛과 향이 독특하고 뛰어난 데다 병해충이 없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다.

냉이는 특별한 재배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세척과 수확이 어려운 작목이지만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동 냉이세척기를 개발해 각 농가에 지원한 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각종 대형마트, 학교급식, 개인 등 다양한 판매처로 납품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냉이를 겨울철 틈새작목으로 육성해 전국 80%의 냉이를 책임지고 있는 홍성을 홍보하고, 고품질 냉이가 상품화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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