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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중학교 제66회 마지막 졸업식광천중학교와 통폐합… 16명의 졸업생 졸업식 가져
비록 문 닫지만 ‘광흥’ 이름 역사 영원히 기록될 것
광흥중학교 제66회 졸업생들이 졸업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광흥중학교가 지난 8일 제66회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는다. 광흥중학교와 광천중학교는 지난해 8월 광천고를 집중 육성하기로 합의하면서 통폐합을 결정했다. 광흥중학교는 지난해 8월 2일 학교통폐합 관련 학부모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학부모 25명 중 14명이 참석해 통폐합에 찬성 뜻을 밝혔다.

광흥중학교가 폐교를 결정함에 따라 광흥중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다른 학교로 옮긴다. 광흥중학교 교사는 8명, 직원은 3명이다. 재학생은 31명으로 이중 3학년은 16명이다. 1~2학년 15명은 오는 3월 1일부터 광천중학교로 옮겨 나머지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졸업장 수여 및 장학금 전달, 정보기자재 전달, 감사패 전달, 동영상, 훈사와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에는 길LPG충전소 배승원 대표가 지금까지 꾸준하게 장학금 지원을 해 준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김영진 학교윤영위원장과 이수희 학부모회장이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배승원 대표는 “씨름협회 이사로 있으면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는데 10년이 벌써 훌쩍 넘었다”라며 “학교가 문을 닫게 되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병규 교장은 “66년 시간 동안 삶의 도구를 채워왔던 곳, 추억과 흔적이 서려있는 곳이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학교 시설들 대부분은 헐리게 될 것이고 그 흔적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시대적 변화와 환경에서 학교는 문을 닫지만 광흥이라는 이름은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학교는 문을 닫지만 이를 계기로 광천지역이 부흥과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 송별사에 학생 대표로 나선 우인학 학생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스승과 제자로 만나 서로 사랑을 배우고 이해하며 감싸주는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며 “정든 교정을 떠나 아쉽지만 그 시간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교육지원청 우길동 교육장은 “폐교된 학교에 대해서는 주로 교육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워낙 학교 규모가 크다 보니 매각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최대한 지자체와도 협력해 교육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흥중학교는 지난 1954년 2월에 재단법인 광흥학원으로 인가, 그 해 4월에 광흥학원을 설립했다. 1979년 학교법인 영수학원으로 설림 인가를 받아 2013년 천수학원으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지금까지 총 졸업생을 7517명을 배출했으며 제12회 졸업생으로 홍문표 국회의원, 제22회 졸업생으로 이종화 충남도의회 부의장, 제25회 졸업생으로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 등을 배출했다.

김옥선 기자  hjn@hj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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