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들고 나누는 마을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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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들고 나누는 마을미디어
  • 김옥선 기자
  • 승인 2019.03.2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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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연대 의식 높여

운영·참여 이야기 나눠
마을미디어 동아리 활동 모임에서 참가자들이 각자 생각하는 마을미디어에 대한 생각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였다.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주로 신문, 라디오, TV, 잡지를 만들어 마을의 이슈를 나누고, 마을의 목소리를 낸다. 작지만 소소한 마을의 이야기를 미디어를 통해 나눔으로서 공감과 연대의 의식을 높일 수 있다. 마을미디어 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한 충남 각각에서 모인 사람들이 마을미디어에 대한 이야기와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지난 14일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공간 U에서 진행됐다.

로컬스토리 미디어협동조합 길익균 씨는 “미디어로 소통하는 채널을 열고 주민이나 교육활동가들이 마을미디어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며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미디어를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도 함께 찾아보며 협업할 수 있는 것들을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홍성YMCA와 공주, 평택, 아산, 천안, 청양 등에서 마을미디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미디어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정수연 씨는 ‘마을미디어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마을미디어의 운영과 지원, 참여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수연 씨는 “마을미디어는 마을신문, 마을라디오, 마을영상으로 크게 나누는데 현재 경기권과 경남권이 많은 편이며 마을신문은 주로 웹진형태로 나아가는 추세다”라며 “미디어가 예전보다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어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함께 할 것인지를 결정해 그 시작점을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충남에는 서산영상미디어센터,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소풍,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등 3곳이 있다. 미디어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많은 숫자는 아니다. 특히 점점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시골에서 마을의 역사와 사람에 대해 미디어로 작업해 기록 작업으로 남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젊은 청년 활동가들이 서로 협력해 마을 곳곳에 마을미디어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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