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이끌 진정한 리더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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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이끌 진정한 리더는 누구일까
  • 홍주신문
  • 승인 2011.12.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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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012년 4월 11일 총선이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예년 같으면 공천 경쟁과 출마 예상자들의 활동 등으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시점이지만 이번엔 혼미한 정국이 펼쳐지면서 ‘시계 제로’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 내년은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같은 해에 치러지는 선거의 해다. 그러나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쇄신과 변화의 후폭풍이 거세져 여야 모두 선거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는 지방정치, 중앙정치 할 것 없이 그 어느 때 보다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받고 있다.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요즘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 국가의 장래를 위한 비전도 없어 보이고, 민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어 보인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비전제시보다는 인기영합을 위한 공약과 포퓰리즘 정책만 양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선택의 오류를 범한 국민들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 이제 또 다시 민의로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은 대선 전초전 양상 속에 벌써부터 정치권 일각에선 ‘총선승리=대선승리’와 ‘총선패배=대선패배’의 등식이 회자되고 있다. 여야 정치권이 이번 총선에 명운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번 제19대 총선은 단순히 의회 권력을 새로 선출한다는 의미를 넘어 제18대 대선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실제 대선 8개월 전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총선에서 드러날 민심은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역동성이 큰 우리나라 정치 특성상 정국의 흐름을 뒤바꿀 만한 돌발 변수가 언제든지 터져 나올 수 있어 결과를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체로 총선에서 승리하는 쪽이 대선을 유리한 입장에서 끌고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향후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경제’를 우선적으로 꼽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민심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누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심의 참된 메시지를 발견하느냐에 따라 우리 정치는 성장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 여야는 이제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정치판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선거에서 정말 얼음장 같은 민심을 맛보게 될지도 모른다. 과연 지역발전을 위해 이 시대를 이끌 진정한 리더는 누구일까. 어떤 리더를 뽑느냐에 따라 나라와 지역의 명운이 갈리기 때문이다. 새롭고 다양한 지식과 자신의 사적 이익보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힘쓸 인물, 스스로를 비우고 이해관계를 초월해 세상을 밝히며, 바꿀 수 있는 리더를 찾기 위해 지금부터 꼼꼼하게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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