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4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홍규(洪規) 고려시대 홍주의 호족 홍주홍씨(洪州洪氏) 홍성의 옛 고유지명‘홍주’를 함께 찾아요 ⑥ 홍규(洪規) 고려시대 홍주의 호족 홍주홍씨(洪州洪氏) 견훤의 후백제와 왕건의 고려가 정립되면서 충남지역은 양국의 경계지역에 위치하게 됐다. 당시 충남지역의 동향은 그 지역을 독립적으로 다스리고 있던 호족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향방이 결정됐다. 특히 차령을 경계로 해 그 이북과 이남지역의 향배가 달랐다. 일찍이 공주는 905년 공주장군 홍기(弘奇)가 궁예에게 항복해 태봉의 영역이 돼 있었다. 918년 궁예가 내쫓기고 왕건이 즉위하자 후백제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이곳을 지키고 있던 이흔암(伊昕巖)이 중앙에서의 정변 소식을 듣고 철원으로 올라가 버렸기 때문이다. 궁예의 심복이었던 이흔암은 자 기획특집 | <특별취재팀> | 2015-08-06 17:47 홍성의 작은 영웅들 홍성의 작은 영웅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너무나도 다양한 직업들이 존재한다. 사회 구성원들은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통해서 사회적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우리가 맡은 각 역할마다 차이가 있는데, 간혹 사람들은 이러한 차이 때문에 직업에 차별을 두기도 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사사로운 이익이 아닌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사회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자발적 선택이 아니고선 어렵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권모술수를 행하는 사람들이 난무한 이 시대에,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켜가며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해 힘쓰며 살아 기획특집 | 글=한 빈 인턴기자, 사진=김영윤 인턴기자 | 2015-08-06 14:45 금쪽 같은 기회, 금 같이 써야… 남들 다 하는 드라마 촬영지 명소화, 왜 못 하는가?‘피끓는 청춘’, 영화 촬영지 홍성 ‘아무것도 없네!’ 금쪽 같은 기회, 금 같이 써야…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를 아는가? 드라마 중에 비춰진 여러 명장면 중 두 주인공이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곳인 ‘남이섬’ 장면을 단연 최고로 꼽을 수 있는데, 현재 남이섬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매일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인, 일본인 등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영광의 재인이라는 드라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드라마로 인해 역 중 주인공 김영광이 운영했던 청주의 칼국수 집이 현재 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용했던 세트장이 명소가 되는 경우는 이밖에도 많다. 배우의 팬들, 드라마의 팬들 등 많은 이들이 극 중 장면을 현장에서 느끼기 위해 방문하고 그것이 자연히 명소가 되는 것이다. 촬영이 끝나고 따 기획특집 | 한 빈·김영윤 인턴기자 | 2015-08-06 14:40 한국 최초 생협 탄생시킨 홍동, 의료생협 첫발 뗐다 뭉쳐야산다, 사회적협동조합 ① 홍성군 사회적 경제기업 현황 한국 최초 생협 탄생시킨 홍동, 의료생협 첫발 뗐다 홍동면 홍동마을에는 작은 소모임을 빼면 약 30여 개의 협동조합과 협동조합형 단체가 있다. 홍동면 인구수는 지난 6월말 현재 3567명이다. 특히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들만 86명(0세 8명, 1세 9명, 2세 8명, 3세 17명, 4세 22명, 5세 22명)에 이른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친지 오래됐다는 농촌마을에 희망의 옹알이 소리로 가득한 곳으로 변하고 있는 동네다. 홍동면 마을 사람들은 크게 토박이 주민들과 풀무학교 학생들, 귀농자들로 구분할 수 있다. 풀무학교에는 지역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오는 입학생들도 있다 보니,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아 시골 마을에 게스트 하우스라는 것도 있다. 또 환경농업교육관에는 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형 공간도 마련돼 있다. 풀무생협, 유기농업 작목 기획특집 | <연합기획취재팀> | 2015-08-06 14:33 골목상권의 성공요인과 그 해답은? 홍성의 골목상권 경쟁력 테마로 승부한다<8> 골목상권의 성공요인과 그 해답은? 차갑고 번잡한 도심과 대조를 이루는 오래된 동네. 그 지역 토박이들이 아니면 아는 이조차 별로 없었던 골목길이 독특한 개성을 지닌 트렌드의 발상지로 거듭나고 있다. 낡은 주택이나 상가가 밀집해있고 교통이 좋지 않아 쇠락해가던 골목길에 투자와 유동인구가 늘면서 역세권이나 대형 상권 못지 않은 번화가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번잡하고 답답한 대형 상업 문화에 지친 사람들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골목상권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골목길은 대규모 자본이 주도하는 개발에 밀려 고층 건물 뒤로 밀려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낡고 후미진’이라는 수식어를 벗어 던지고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이자 소규모 자본의 창업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군산시는 군산항을 중심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5-08-06 13:44 친환경 유기농법 농사를 이어가는 젊은 농부 사라지는 전통기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5> 친환경 유기농법 농사를 이어가는 젊은 농부 최근 농촌은 일손 부족과 더불어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이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다보니 아기 울음소리는 끊긴지 오래고, 소규모 학교들도 점차 통합되거나 폐교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현실 속에서 가업을 잇고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가 있다. 뜨거운 열정으로 친환경 농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농부’가 그 주인공이다. 가업 잇는 장인들, 다섯 번째 순서로 젊은 농부 주영철(32)씨를 만났다. “23살 때 농업을 시작했습니다. 홍동이 고향이고, 지금도 홍동에서 4만5000평의 벼농사를 지으며 한우 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깔끔한 티셔츠와 백 팩으로 멋을 낸 젊은 청년 주영철 씨는 농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익숙한 솜씨로 소에게 여물을 주고 논일을 하는 모습은 기획특집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8-03 11:43 옛 고유지명 ‘홍주(洪州)’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빼앗겨 홍성의 옛 고유지명‘홍주’를 함께 찾아요 ⑤ 옛 고유지명 ‘홍주(洪州)’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으로 빼앗겨 우리의 역사가 왜곡된 것은 기정사실인데 그중에서도 지명에 관한 것이 그 단초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에는 명분이 있고 지명의 뒤에는 그만한 연유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부르는 지명 역시 다양한 뜻을 포함하고 있다. 깊은 뜻, 재미있고 해학적인 뜻, 슬픈 뜻 등 역사와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일제는 한민족을 말살하기 위해 이른바 창씨개명 (創氏改名)이라 해서 한국인 이름을 일본식으로 강제로 바꾸게 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고유지명(地名)도 마음대로 일본식으로 고쳐 버렸다. 그런데 일제가 패망하 기획특집 | <특별취재팀> | 2015-07-30 10:48 폐교 위기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비결은? 농촌의 소규모 학교가 살아야 지역도 살아난다 <8> 폐교 위기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비결은? 학생 수 감소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들의 통폐합 문제가 매번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작은 학교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된 제주 해안초등학교의 사례는 작지만 의미있는 사례다. 인구가 급감하는 농어촌에도 학교 통폐합이 아닌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해안초등학교는 지난 1961년 도평초등학교 해안분교장으로 출발해 1969년 해안국민학교로 개교했다. 그러나 학생수가 점차 줄면서 1983년 노형초 해안분교장으로 격하됐으며, 통폐합 대상교로 지정받은 2007년에는 60여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년 3월 해안분교장은 해안초등학교로 승격되며 폐교 대상 지정학교는 물론 분교라는 꼬리표를 떼어냈다.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 아동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5-07-27 15:03 ‘쓰레기’를 ‘쓸 얘기’로 바꾸는 시간 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정크아트가 뜬다 <3> 홍성, 폐기물 재활용·생태환경 예술의 메카로 만들자 ‘쓰레기’를 ‘쓸 얘기’로 바꾸는 시간 “70년대와 80년대 서울 근교의 휴양지로 각광받았던 섬이 있었다. 90년대를 들어서고 새로운 놀이테마파크들이 생겨나면서 섬은 사람들에게 잊혀져갔다. 이 섬을 한 디자이너가 경영을 맡았다. 디자이너 CEO는 가장 먼저 사람들이 버리고 간, 섬에 잔뜩 쌓인 쓰레기부터 처리했다. 파고 또 파도 나오는 소주병을 활용해 꽃병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쓰레기가 ‘쓸 얘기’로 변해갔다.” ‘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이 섬은 바로 춘천의 남이섬이다. 그리고 버려진 소주병을 꽃병으로 만든 일화는 지금의 남이섬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사동에서 버려진 기와들을 재사용하여 담장과 길을 만들고, 행사장에서 쓰인 플라스틱모형을 활용하여 전등으로 만드는 등 남이섬 곳곳에는 자원을 재활용한 작품이 많 기획특집 | 한기원·정수연 기자 | 2015-07-27 14:52 옛골목길,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야 뜬다 옛 추억 새록새록 이어지는 군산근대문화유산 골목길 옛골목길,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야 뜬다 <5> 최근 각 지역마다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산책로 개발이 한창이다.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양한 코스를 만드는가하면 그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에겐 색다른 관광의 맛을 제공하며 지역을 알리고 있다. 전북 서해의 거대한 항구도시 군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쇠퇴한 군산에는 조금 더 독특하고 이색적인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바로 ‘구불길’로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져 여유와 풍요,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길이 군산 옛 골목길의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탁류길은 소설 ‘탁류’의 배경인 된 곳으로 근대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문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여행코스다. 근대문학을 느낄 수 있으면서 일제강점기 시대의 잔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군산의 구불길 기획특집 | 한기원·장윤수 기자 | 2015-07-23 14:55 광천토굴새우젓·젓갈·김상인, 경쟁 아닌 공생이 답이다 광천젓갈의 생존전략 공생이 답이다 <7> 한국젓갈의 기원, 발효에서 시작되다 광천토굴새우젓·젓갈·김상인, 경쟁 아닌 공생이 답이다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독배마을. 서해안과 도서지역을 잇는 광천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150여 척의 어선과 장배가 드나들던 옹암포구가 그곳이다. 광천토굴새우젓의 탄생은 이곳 독배마을 주민들의 오랜 노력에서 비롯됐다. 1950년대 광천 독배마을 주민들은 새우젓 고유의 맛과 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암반토굴에서 저장·숙성시키면서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 독배마을의 암반토굴은 연중 14~15℃의 온도가 유지되면서 젓갈 발효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되는데, 이렇게 3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치면 우윳빛 육즙에 새우 살이 탱글탱글 살아있는 광천토굴새우젓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광천읍 옹암리에는 암반을 꼬불꼬불 파 들어간 새우젓 토굴이 50여 개나 된다. 이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5-07-23 13:38 태조왕건 긍준에 ‘홍(洪)’씨 성 하사, 지명 ‘홍주(洪州)’? 홍성의 옛 고유지명‘홍주’를 함께 찾아요 ④ 태조왕건 긍준에 ‘홍(洪)’씨 성 하사, 지명 ‘홍주(洪州)’? 홍주, 평택이남·경부선 서부·금강이북 22개 군현 관할운주, 태조 이전 궁예의 통치기 중요성에 등장한 지명현종 3년(1012년) ‘운주(運州)’를 ‘홍주(洪州)’로 고쳤다긍준, 태조로부터 ‘홍규(洪規)’하사 받고 ‘홍주(洪州)’로고려 태조가 후백제에게서 지금의 홍성지역을 빼앗은 후 천안과 함께 후백제 공격의 전진기지로 삼았다가 고려가 재통일한 후에는 국방 못지않게 세수미를 나르는 조운도 중요시했다. 바닷가인 천북과 오천 사이 천혜의 해협에 충청수영을 세운 것을 계기로 충청 서북단인 태안반도에서부터 전라도 군산과 접하는 금강 하구인 기획특집 | <특별취재팀> | 2015-07-23 11:57 빈티지로 뜨는 부산 국제시장 구제골목 홍성의 골목상권 경쟁력 테마로 승부한다<4> 빈티지로 뜨는 부산 국제시장 구제골목 남포동은 부산시를 대표하는 상권 중 한 곳으로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국제시장은 현대사의 애환이 담긴 부산의 얼굴로 불린다. 국제시장은 광복 이후 미군정의 구호물자를 몰래 빼돌려 팔던 돗대기시장에서 1948년 자유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듬해 지금의 국제시장으로 바뀌었다. 국제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없는 게 없다는 만물시장으로 자리 잡은 것은 6·25전쟁 때부터다. 국제시장 일대는 피난민들의 거대한 판자촌을 이루며 생계를 이어갔다. 당시 국제시장은 피난의 종착점이자 새 삶의 출발지였다. 빼돌려진 미군의 물자와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이곳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국제시장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구제골목’이다. 국제시장은 50~60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5-07-20 17:40 눈짓손짓으로 호흡하며 전통방식 명맥 잇는 대장간 사라지는 전통기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1> 눈짓손짓으로 호흡하며 전통방식 명맥 잇는 대장간 홍성읍 홍성대장간 모무회 대장장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 진행으로 각 지역이 특색을 잃어버린 최근, 장인 정신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자신의 일을 해 온 장인의 정신은 지역민에게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주먹구구식으로 살아가는 청·장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주고 있다. 또한,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가업을 수 백 년에 걸쳐 이어온 브랜드들이 명품으로 자리 잡고, 지역을 대표하는 가치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에 우리 지역에서 오랜 기간 대를 이어온 장인들을 취재해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문성을 갖춘 마인드를 심고자 한다. 또 현재 전통가업을 이어가는 후계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 이들이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시키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홍성대장간 기획특집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7-20 17:22 일제가 말살한 옛 우리말 고유지명 되찾은 충북 청주 광복70주년 기획-일제에 빼앗긴 고유지명 되찾기 지명역사 1000년 홍주 고유지명 되찾자 일제가 말살한 옛 우리말 고유지명 되찾은 충북 청주 충북 청주는 일제 잔재인 일본어 지명을 순 우리말 지명으로 바꾸는 등 우리말 보존운동을 왕성하게 펼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심에는 청주문화사랑 모임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단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1992년 당시 10여명의 뜻있는 청주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청주문화사랑모임은 창립 이후 한글 보존운동 등 지역의 문화 보존과 복원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는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 단체가 그동안 중점적으로 펼쳐 온 대표적인 사업의 하나로 청주 지명에 남아 있는 일본어 지명을 우리말 지명으로 바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5-07-20 16:16 옛골목길,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야 뜬다 역사문화 담긴 골목길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라 옛골목길, 스토리와 디자인을 입혀야 뜬다 <1> 골목길에 대한 관심은 걷기운동 열기와도 관계가 있다. 최근 걷기운동이 생활에 보편화 되면서 유행처럼 번져있다. 따라서 도심이나 주변에서의 도보여행은 도시의 내면을 오롯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구축된 원도심의 건축물과 함께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역사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있다. 국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목들은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양식에 따라 골목이 만들어져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도 한옥이 먼저 들어서고 나서 그사이 사이에 자연스럽게 길이 만들어져 골목길이 되었다. 골목길에는 간판에서부터 그야말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특집 | 한기원·장윤수 기자 | 2015-07-20 16:06 폐교 위기에서 전국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농촌의 소규모 학교가 살아야 지역도 살아난다 <7> 폐교 위기에서 전국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대인 납읍리에 유일한 학교인 납읍초등학교는 제주 학교 살리기 운동의 발상지로 불리는 곳이다. 납읍초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 납읍리 사장밭(현 금산학교마을)에서 개교했다가 1948년 제주 4·3사건으로 교사가 모두 불에 타 폐교가 되는 등 근현대사의 아픔을 겪은 학교다.1950년 6월 재개교했으나 1990년대부터는 분교 격하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숱한 수난을 겪은 끝에 현재는 제주교육청으로부터 제주형 혁신학교인 ‘다디 배움학교’로 지정받는 등 선공신화를 이룬 학교로 평가되고 있다. 납읍초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20여 년 동안 해마다 졸업생 1~3명씩 서울대에 진학해 수재가 많이 배출된 학교로 이름을 날렸다. 납읍리는 조선 중기 이후 20여명의 기획특집 | 서용덕 기자 | 2015-07-17 15:19 지승공예로 5대에 걸쳐 오롯이 한 길을 걷다 사라지는 전통기업 대를 잇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 <4> 지승공예로 5대에 걸쳐 오롯이 한 길을 걷다 지승공예는 종이를 꼬아 엮어서 그릇을 만드는 것으로 일명 ‘노엮개’라고도 한다. 발생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 종이로 된 그릇이 많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지승공예는 선비나 스님들이 주로 여가시간에 하던 공예다. 일반인들에 비해 서적이나 한지를 접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다. 선비들은 여가 시간에 오래된 고서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종이를 노끈처럼 꽈서 공예품을 만들곤 했다. 조선시대에는 종이로 갑옷을 만들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를 ‘지갑(紙甲)’이라고 불렀다. 지갑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는 찰갑 형태의 지갑과 조선 전기에 널리 사용된 지포엄심갑(紙布掩心甲)이 있었다. 지포엄심갑은 엄심갑(掩心甲), 지갑엄심(紙甲掩心), 지엄심(紙掩心)이라고도 불렸는 기획특집 | 한관우·장윤수 기자 | 2015-07-17 14:18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는 조병옥 박사 구국항쟁의 진원지를 찾는 역사기행 <5> 충청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울 수 없다’는 조병옥 박사 독립운동가 유석(維石) 조병옥(1894~1960) 박사는 광복 전에는 독립운동에, 광복 후에는 반공·반탁(신탁통치)에 삶을 바친 ‘애국 충정’의 인물이다. 항일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큰 업적을 남긴 유석 조병옥 박사. 조 박사는 1894년 5월 21일 태어났다. 태어나고 자란 곳인 천안 병천면 용두리에 생가가 있다. 조병옥 박사는 1909년 평양숭실학교를 졸업했고, 1914년에 연희전문학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으로 유학을 했다. 와이오밍고등학교를 거쳐 컬럼비아대학에 입학해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마침내 1925년 컬럼비아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병옥 박사는 독립운동가였고, 또한 정치가였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에는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5-07-17 14:09 ‘대구 칠곡, 경북 칠곡’ 아직 끝나지 않은 논란 대구 칠곡·경북 칠곡(漆谷), 경남 의령 칠곡(七谷) 혼선경북도내 기초단체 잇달아 행정구역 명칭 변경 움직임 ‘대구 칠곡<柒谷→漆谷>, 경북 칠곡<漆谷>’ 아직 끝나지 않은 논란 광복 70돌을 맞는 올해, 일제 강점기 때의 창씨개명한 이름을 쓰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우리 국토의 지명에는 일제강점기 ‘창지개명(創地改名)’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이를 바로잡아 일제 잔재를 없애고 민족정신을 곧추세우려는 움직임이 전국의 지자체에서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일제시대 때 한반도 마을이름과 지명도 침탈의 예외는 아니었다. 일제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지명이 한민족의 기상을 일깨운다는 구실을 붙여 일본제국주의는 대대손손 내려오던 산천과 마을 이름을 짓밟았다. 최근 경북도내 기초단체들이 잇달아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령군 고령읍과 울진군 서면, 원남면이 올해에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지자체들이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함으로써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기획특집 | 한관우 발행인 | 2015-07-17 13:26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5152535455565758596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