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달에 접어들면서 제철 농산물이 홍성군에서도 쏟아지고 있다. 감자, 양파, 대파, 마늘, 애호박, 토마토, 양배추, 풋고추 등. 지난주 홍성산 농산물이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몇 퍼센트나 들어왔는지 평소처럼 집계를 해봤었다. 엑셀에 계산식을 넣고 엔터를 치는데 왠지 기분이 남달랐다. 친환경농산물에서 홍성산이 거의 60%에 달한다는 답이 나왔을 때 무슨 복권에라도 당첨된 것처럼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3월부터 고생 해온 급식센터와 관련된 모든 분들의 노고가 이것으로 보상되는구나 싶었던 것이다. 학교급식과 관련하여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업인들이나, 그걸 검수하다 욕먹어가며 되돌려 보내거나, 맘이 약해져 못 되돌려 보냈다가 사방에서 얻어맞고 웃어야 하는 우리나, 학교 영양사 선생님들의 입장을 대변해야하고, 기본
홍주로 | 맹다혜<꿈이네 농장 대표, 주민기자> | 2014-06-26 11:55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지 한 달이 되어간다. 그동안 국민들이 겪은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나름 국민들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 일제 강점기 이후 식민사관과 그에 따른 친일파 청산 문제, 민족의 분단과 전쟁, 흑백논리의 이념갈등, 군사독재와 민주화 운동, 가난과 고속성장에 따른 빈부격차, 사고 공화국, IMF사태, 세계금융위기, 공안정치, 언론 및 여론통제와 조작, 세대갈등, 지역갈등 등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때로는 국민들의 삶에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준 여러 사건들을 힘겹게 극복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있었다. 그러나 금번 세월호 사건은 이런 국민들의 가슴 속에 너무도 많은 생채기를 남겼다. 나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고,
홍주로 | 심재선<도예가, 주민기자> | 2014-05-15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