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은 아마도 복숭아일 것이다. 새색시의 볼처럼 연지곤지 찍고 수줍은 미소로 나를 보아달라며 노랑 봉지 속에서 분홍 띤 얼굴들을 살포시 내밀고 있다. 복숭아처럼 서로를 가슴에 품고 첫사랑을 키워온 지장골 복숭아 부부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해진다. 1998년 귀농해 18년째 복숭아와 사랑에 빠진 부부를 소개한다.초등학교 동창으로 서로 알고 지내다 첫사랑으로 가슴속에 고이 간직해오던 농장주 강태환 씨는 이매숙 양에게 풋풋한 대학생이 되자마자 무뚝뚝한 고백을 했다. "다른 남자 만날 생각 말고 나한테 시집오라구.” 요즘처럼 멋진 이벤트나 오글오글하고 달달한 사랑고백은 아니었지만 진심어린 고백에 사랑을 키워갔다. 이들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결혼도 해 도시남, 도시녀로 살면서 홍주로 | 장미화 <장애인종합복지관·주민기자> | 2015-10-06 15:43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아일란 쿠르디 사진과 오리엔탈리즘 터키 휴양지 보드룸 해변에서 붉은 색 티셔츠와 남색 반바지를 입은 채, 엎드려 잠자는 듯 발견된 시리아의 세살바기 아일란 쿠르디 시신이 지구촌을 울렸다. 아일란은 부모를 따라 내전이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를 떠나 에게해(Aegean Sea)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다 참변을 당한 것이다. 아일란 가족처럼 시리아인이 전쟁과 가난을 피해 조국을 줄줄이 떠나고 있지만 아직 시리아의 내전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그리고 이슬람국가(IS)까지 합세하고 있는 이 나라의 미래는 갈수록 어둡기만 하다. 더구나 김상구 교수의 논단 | 김상구 칼럼·독자위원 | 2015-10-06 15:40 한번 듣고 싶은 말 한번 듣고 싶은 말 필자는 원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느 누구에게도 듣지 못한, 그러나 정말로 듣고 싶은 말이 있다. 그것은 “자상하다.”라는 말이다. 한편으로는 듣기 쉬운 말일 수도 있지만 필자에게는 굉장히 듣기 힘들고 어려운 말이다. “왜 나는 그런 말을 어느 누구에게도 듣지 못할까? 무슨 이유가 있을까?”, “아니 어떻게 해야 들을 수 있을까?” 답답하기도 하고 내게 무슨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남은 알고 있는데, 내가 모르는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했다.답을 찾던 중에 한 꼬마와 그 아이의 어머니가 대화를 하는 것을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15-10-06 15:37 진정한 권위 진정한 권위 시집살이 호되게 당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도 시집살이 호되게 시킨다던가? 선배들은 1년을 단단히 벼르고 별러 왔던 모양이다. “빨리 빨리, 동작 봐라” 마치 어느 군대의 훈련 못지않게 우리에게 기합을 주고 있었다. 잔뜩 으름장을 놓는 선배들이 두려워 우리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동기사랑 선배공경” 구호를 연신 외치며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했다. 앞으로 누웠다 뒤로 엎어지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어깨를 잡고 오리걸음으로 걸어가게 시켰다. 그리고 나자빠진 어떤 동기는 선배의 발길질에 걷어차이기도 했다. 실신할 정도로 괴로움이 극에 달했을 때 한 선배가 “선배는 하늘이다. 알겠나? 뭐라고?” 하고 되묻자 아이들은 “네”하고 외마디 소리로 목청을 한껏 높였다. “너희들 앞으로 선배들을 깍듯이 대하고 동기를 사랑해라. 독자기고 | 이미나 <홍성도서관문예아카데미 회원> | 2015-10-06 15:16 추석과 선물 추석과 선물 ‘명절은 즐겁다... 기보다는 바쁘다. 아이들은 색동저고리 입을 날을 세기가 바쁘고, 주부는 뭣인가를 장만하기에 바쁘고, 회사원들은 상여금을 노리어 눈치 보기에 바쁘고, 상인들은 하나라도 더 팔자고 발돋움하기에 바쁘고, 지게꾼은 선물 나르기에 바쁘고, 짚차는 뇌물(?) 나르기에 바쁘고, 대작들은 집에서 받아들이기 바쁘고, 성묘군들 때문에 역의 개찰원은 바쁘고...‘ 1958년 추석을 즈음하여 어느 신문의 기사내용이다. 가을의 한 가운데인 추석은, 봄여름 가꾸고 키운 작물을 거둔 후 풍요가 가득한 때요. 예나 지금이나 바쁜 명절이다.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아이들의 추석에 대한 기대가 그렇고 주부들의 바쁨이 그렇다. 명절 휴가비를 기대하는 우리내의 마음도 그 때와 다르지 않다. 지게꾼 대신 택배라는 수단이 바뀌 독자기고 |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김종구 사무국장 | 2015-09-25 15:06 청사이전·지명찾기·시승격 공론 필요 최근 홍성군이 기존의 홍주성 안에 군 청사를 두겠다는 계획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홍성군청사 건립계획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홍성군청사가 홍주성 안에 있어 홍주성 복원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이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따라서 군 청사를 홍주성 내 이전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정위원회 등을 구성, 이전후보지 발굴·선정과 건립계획 등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일단은 잘한 결정이라고 본다. 하지만 잘한 결정의 전제에는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과 절차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억지로 로드맵에 맞추려고 꿰맞추거나 서두를 일은 아니다. 최소한 100년 대계인 군청이전을 위한 계획인 만큼 억지춘향이어서는 안 된다. 차제에 사설 | 홍주일보 | 2015-09-25 15:04 친환경유기농특구 좌표 제시해야 세계적으로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웰빙 트랜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먹거리가 항상 불안한 소비자들에게 먹거리와 관련된 쇼핑의 키워드도 단연 ‘친환경 유기농’이다. 사전적 의미로 유기농이란 농약이나 화학비료, 생장조정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자재(유기농 미생물 등)만 사용하는 농업을 말한다. 이렇듯 홍성, 특히 홍동을 중심으로 오리농법을 기반으로 ‘친환경 유기농업’의 상징으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여건을 기반 축으로 지난해에는 ‘홍성친환경유기농업특구’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러한 여건과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유기농업의 메카’로 독보적인 부상을 한 것도, 또 치고나가지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안전한 먹거리와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28 10:06 장사익이 온다 장사익이 온다 장사익. 그는 언제나 한복을 단정하게 입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조용히 노래를 시작한다.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갯버들이 그의 노래를 따라 살며시 꿈틀대기 시작하면, 어느새 여름 한나절의 장쾌한 소나기가 거칠게 뒷 소절을 받아 쿵쾅거리며 공중에 한바탕 경련을 일으키곤 한다. 노오란 황금 평야가 한가로이 펼쳐진 늦가을 평화로운 들녘 공간위로 풍성한 곡조가 울려 퍼지고, 흰 눈이 하얗게 내린 겨울날 시골 마당에 눈부신 아침햇살이 살며시 내려앉으면 그의 노래는 조용한 마무리를 하며 가슴으로 스미게 된다. 장사익은 홍성군 광천읍에서 오피니언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15-08-28 10:04 그곳엔 영광과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그곳엔 영광과 수난의 역사가 있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 동안 충남도내 청소년 90명과 함께 동북3성의 항일유적지 역사대장정에 참가했다. 홍성군과 충청남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역사대장정은 청산리, 집안, 백두산, 용정, 산시진, 하얼빈 등 중국 백야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독립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항일 독립전적지를 탐방하는 코스였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번 역사대장정을 통해서 진정한 나라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고, 인생의 목표도 세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그동안 홍성군내 청소년들만 참여하던 것을 지난해부터 충남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청소년 33명도 함께 참여하게 돼 더욱 뜻 깊은 여정이 됐다. 다행히도 빡빡한 일정과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90명 대원들은 흐트러짐 없이 무사히 모든 일 오피니언 | 최선경(홍성군의원·칼럼위원) | 2015-08-28 10:02 미디어 째려보기 미디어 째려보기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조카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카는 전쟁이 나면 이모랑 이모부 그리고 나의 아들은 어떻게 하냐며 울먹이며 물었다. 너무 귀여워서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진심으로 걱정을 하고 있는 조카를 보니 멀리 있는 이모네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뻐 덩달아 내 마음까지 짠해졌다. 그리고 꽤 긴 시간 조카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달래야 했다. 나중에 언니에게 들으니 조카는 아무리 아니라고 설명을 해줘도 일부 매체에서 말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던) 그 시간까지 내내 초조하게 있었다고 한다. 많은 매체들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예측을 내놓은 것을 예측이 아닌 응당 사실처럼 받아들인 것이 비단 조카가 어리니깐 또는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면 될까? 오피니언 | 정수연(미디어활동가·주민기자) | 2015-08-28 09:56 상처 난 것들 상처 난 것들 우리 집에는 고물차가 두 대 있다. 10년 된 내 차와 7년 된 아내의 소형차 모두 차량 운행하기에 별 문제가 없다. 운송수단으로써의 자동차 기능 즉, 잘 달리고 잘 서기만 한다면 고물차든 새 차든 상관없다는 것이 내 일관된 지론이다. 하지만 주행과 제동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안전까지 고려한다면 우리의 낡은 자동차는 가끔씩 골칫거리로 변모한다. 나는 주로 한산한 고속도로를 운전하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아내의 소형차는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주행하므로 여간 불안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소형차는 안전에 취약할 것’이라는 나의 왜곡된 선입견과 우리 사회가 소형차를 운전하는 여성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배려는 고사하고 소형차에 필요이상으로 경적을 울려대는 것을 여러 차례 봐온 나로서는 이러한 스트레 오피니언 | 윤여문(청운대 교수·칼럼위원) | 2015-08-28 09:55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와 농산물의 개방 확대로 농업경쟁력이 약화되고 농어민의 삶의 질 하락이 현실화 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있어 농지거래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나 부채로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많거나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여도 쉽게 거래가 되지 않을 경우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에서는 이렇게 많은 부채로 고민하고 있는 농가에게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을 시행하고 있어서 부채농가의 경영회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일부 농가에서는 농업재해나 부채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수입 농산물과의 무한경쟁 등으로 발생한 부채 문제 등으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부채 오피니언 | 홍성찬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 농지은행부장) | 2015-08-28 09:53 자살 예방을 위한 ‘해피힐링스쿨’ 자살 예방을 위한 ‘해피힐링스쿨’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인구와 맞물려 독거노인의 인구의 증가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쓸쓸한 집에서 노후를 홀로 보내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이고, 홀로 살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고독의 문제는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살 혹은 고독사 등과 같은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노인복지관에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 독거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자살예방프로그램 ‘해피힐링스쿨’ 사업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대상자가 선정이 되면 자살생각척도 및 우울척도 검사를 통하여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바로 ‘게이트키퍼’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 ‘게이트키퍼(Gate-kee 오피니언 | 강혜련(노인복지관 복지사·주민기자) | 2015-08-20 16:33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이성철(나사렛대 교수·칼럼위원) 조삼모사(朝三暮四) : ① 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주고 저녁에는 네 개 준다는 뜻으로,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② 눈앞에 당장 나타나는 차별만을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름. 광복절이 또 어김없이 돌아왔다. 광복절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나라와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그런데 요즘 광복절은 그 때의 감격을 되새기며 나라의 발전과 백성들의 상생에 대한 문제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대체공휴일이라는 미명하에 그저 무더위에 지친 백성들에게 던져준 달콤한 도토리일 뿐이라는 느낌이 더 큰 것은 과연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과연 휴일 하루 더 늘려서 국가경제가 정말로 좋아질까? 한동안 메르스 공포에서 떨었던 백성들에게 대통령의 광복절 담화문은 정말로 ‘불 오피니언 | 홍주일보 | 2015-08-20 16:30 일감 몰아주기, 반칙·변칙·은폐·의혹 언제부터 우리 사회가 ‘일감 몰아주기’와 ‘반칙·변칙·은폐·의혹·청탁’ 등이 화두가 된 세상 속으로 함몰되고 있는가? 나라가 돌아가는 꼴이 말이 아니다. 중앙·지방할 것 없이 부풀리기와 횡령, 은폐와 의혹, 청탁 등으로 몸살을 앓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고 한다. 어쩌면 정직하고 멀쩡한 곳이 한 두 곳뿐일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듯 말하곤 한다. 우리사회가 총체적으로 부정부패와 변칙과 반칙 속에 신음하는 소리다. 홍성에서도 이런 소리는 변함이 없이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고,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머지않아서 대형 몇 건이 터질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곪을 대로 곪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돼있다는 지적은 오히려 진리라고도 말한다. 최근 농협에서 일감 몰아주기 특혜와 사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대의 비 사설 | 홍주일보 | 2015-08-20 16:27 이근주 열사 사후 105년만의 사료공개 오는 15일로 우리는 벅찬 감회속에 광복 70주년을 맞는다. 조국은 광복을 맞았지만 광복을 맞기까지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친 충절열사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다. 그렇게 온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광복 65돌을 맞아 광화문이 옛 모습을 되찾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순국열사들의 유적은 대부분 방치돼 있고 기록물은 유실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무분별한 개발로 생가 등은 이미 오래전에 자취를 감추거나 잡초만 무성한 것이 현장의 모습이다. 선열들의 유적과 기록을 제대로 관리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하는 보훈당국도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세월의 무게 속에 생가나 사당이 허물어지고 담장이 무너져도 “예산이 없으니 마음대로 하라”는 무책임한 답변만 들려올 뿐이다. 사설 | 홍주일보 | 2015-08-14 10:33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위한 노력 천수만을 찾는 철새를 위한 노력 8월 무더위, 서부면사무소에 홍성군청 환경과 직원 및 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시작한다. 홍성군을 찾는 겨울 철새를 위한 준비의 시작이다. 회의 명칭 ‘생물종 다양성 관리 계약 사업 추진협의회’ 이다. ‘생물종 다양성 관리 계약 사업’은 생소하고, 일상에서 많이 듣지 못한 단어일 수 있을 것이다. 홍성군에서 2004년부터 추진해 12년을 맞는 사업의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생물종 다양성이란 생명의 원천이며 인류의 지속성 있는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생물자원이 된다. 생물 다양성과 이를 구성하는 동식물 및 미생물 종들은 국가의 경제 발전과 인간의 기본적 복지 즉 환경 복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근본 자원이며 모든 상호 작용이 생태계의 기능과 작용의 원천이 되며 나아가 인간 생태계, 즉 인류의 문화와 경제 발전의 오피니언 | 모영선(생태학교나무 이사·주민기자) | 2015-08-14 10:31 희망의 계보 희망의 계보 1592년 임진년부터 7년에 걸친 길고 모진 전란 속에서도 이 충무공은 일기를 쓰셨다. 전제군주 시대에 제왕의 시기 질투로 목숨일 경각에 달렸던 때에도, 모친이 돌아가시고 자식이 죽는 애통 참절함 속에서도, 삼도수군통제사에서 하루아침에 졸병도 아닌 백의종군하게 된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일기를 쓰셨다. 그보다 100년 전, 이탈리아 출신 컬럼버스는 머나 먼 바다 건너 에스파냐(스페인)에까지 가서 이사벨라 여왕을 설득한 끝에 망망대해로 선뜻 뛰어들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대륙을 발견한다. 이보다 100년 전, 일개 시골(함흥)출신 오피니언 | 이원기 칼럼·독자위원 | 2015-08-14 10:29 광복 70주년 광복 70주년 일제의 강점에서 해방된지 70년… 우리는 과연 해방된 것일까? 2015년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러나 우리는 지나간 역사의 그늘에서 아직도 자유롭지 못하다. 영화 ‘암살’이 개봉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것 역시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것의 결과일 것이다. 픽션인 영화속에서는 친일파와 세작이 독립운동가의 손으로 끝내 처단되는 장면은 필자 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기분을 통쾌하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해방이후에 독립운동가는 천시 받았고 그 후손은 명맥을 유지하면 다행인 삶을 살았으며 친일반민족세력들은 그 재산과 권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지금까지 부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를 아프게 한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일은 역사에서 사라졌던 약산 김원봉 선생의 등장이 오피니언 | 윤해경(풀무생협 이사·주민기자) | 2015-08-14 10:27 ‘전문가주의’를 경계한다 ‘전문가주의’를 경계한다 흔히 우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를 대신해 뛰어난 식견과 양심으로 올바르고 훌륭한 결정을 해주리라 기대한다. 때문에 갖가지 위원회를 보면 대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따지고 보면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우리의 정치인들도 거개 전문가임을 자처한다. 지난해 나는, 새로 임기가 시작된 홍성군의회 제6대 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심의위원회는 각계(군의회,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법조계 등등)의 추천을 받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나도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받아 그 자리에 앉게 되었다. 사실 의정비를 얼마나 인상할 것인지는 군민들의 의견을 묻고 또 물어 신중히 결정해야 함에도, 그 자리에 모인 10여 명이 몇 번의 회의를 거쳐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애초에 오피니언 | 강국주(녹색당·칼럼위원) | 2015-08-14 10:25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19293949596979899100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