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농부는 자연의 섭리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봄에 곡식의 씨를 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저장했다가, 이른 봄에 다시 씨를 뿌리는 일을 해마다 되풀이한다. 농사일도 자연의 순환이다. 영국의 사회비평가인 존 러스킨은 인생을 날씨에 비유했다. ‘햇빛은 포근하고 비는 상쾌하고, 바람은 시원하며 눈은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서로 다른 종류의 날씨만 있을 뿐이다.’ 매사를 ‘좋고 나쁨’으로 편 가르기보다는 차이나 다름으로 보라는 것이다.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는 까닭은 스스로 낮추기를 잘하기 때문이라고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0-06-04 09:00 미미미도 미미미도 사람은 일상의 강고(强固)한 장벽에 직면할 때 각성(覺醒)이 실천으로 용이하게 연결되지 않는 데에 대한 피로감을 느낀다. 무한경쟁을 통한 효율 추구가 주요한 삶의 방식일 수밖에 없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더 그렇다. 인간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합리적인 이기주의자 인 셈이다. 인간이 살아온, 그리고 살고 있는 세계는 상충하는 이해의 충돌과정이었다. 인류는 네 번째 혁명을 맞고 있지만 기계문명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인간성상실이라는 폐해도 얻었다.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을 통한 기계화였고, 2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에 필요한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0-03-19 09:00 사람아! 그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아! 그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스티븐 코비는 “먼저 이해하고 이해시키라”고 말한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생각을 내가 먼저 이해하고 난 후, 그를 이해시켜야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을 우선 주장하다보면 상대편이 자신의 생각을 실현할 기회를 침해할 수 있어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도 ‘무기여 잘 있거라’를 마지막 페이지까지 무려 39번이나 퇴고했다. 독자를 위한 무한 애정을 실천한 셈이다. 누구를 위한다는 것은 이같이 지난한 길이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도 지나치면 오히려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매사 적절한 것이 좋고, 적당한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0-02-13 09:00 결코, 끝나지 않을 계단일지라도 결코, 끝나지 않을 계단일지라도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그 상대가 친구이든 적이든 정의로운 자가 할 일이 아니고, 정의로운 자의 반대편에 있는 나쁜 자가 할 일이다”라고 소크라테스는 일갈한 바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기원전 5세기경 활동한 그의 생각에 아주 반(反)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갈등수준은 높고, 갈등을 관리하는 역량이 현저히 낮은 게 문제다. 국가의 성패는 누가 갈등을 잘 풀어내느냐에 달렸다. 갈등관리에 실패해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고, 갈등을 토대로 도약할 수도 있다. 등 대고 대립할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20-01-16 09:00 생각을 모으면 길이 보인다 생각을 모으면 길이 보인다 알파고, 3D프린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조류가 밀려들며 상상과 현실의 간격이 커지고 있다. 사회는 우리에게 얽힌 지식의 결합에 대한 감각적이면서 종합적인 이해를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그 과정에서 법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몰상식이 상식을 잠시 이길 수 있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인터넷상의 정보는 네티즌의 손을 거치면서 값싼 지식으로 둔갑할 위험이 크다. 현장에서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물어서 알게 된 정보가 더 가치가 있는 이유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세히 관찰하고, 그 대상에 자신만의 생각을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독자위원 | 2019-11-28 09:03 그대, 가을에 취하겠는가! 그대, 가을에 취하겠는가! 술 향기는 십리를 가고, 꽃향기는 백리를 가며, 책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책 읽는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고 한다. 사려 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깊게 생각하는 일을 평소에 많이 습관화해야 한다. 혹자는 한 사람의 눈빛과 그가 가진 상상력의 두께는 그 사람이 읽은 레퍼런스의 두께와 비례한다고 말한다.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표현일 게다. 형형색색 옷 갈아입는 가을에 느낌이 있는 말이다. 그래서 행복이란,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는 말이 맞는 거다.비트겐슈타인도 “당신이 세상을 변화시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10-24 09:05 지혜롭고 즐겁게 사는 나라 지혜롭고 즐겁게 사는 나라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노래하고, 춤추며, 그림 그리는 것과 같이 다양한 방법이나 수단을 통해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문화’라고 부른다. 게다가 문화현상은 삶에 활력을 주거나 애틋한 정서를 담은 이야기는 시대를 넘나들며 면면히 전승한다. 홍길동은 조선 시대에만 영웅이 아니라 현대를 사는 사람에게도 영웅 같다. 춘향전은 여태껏 뭇사람에게 아름다운 사랑을 깨우친다. 오 헨리가 쓴 ‘마지막 잎새’에서 존시는 화가가 그린 담쟁이 잎사귀로 삶의 의욕을 되찾고 살아난다. 허구적인 이야기가 갖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허구는 진실의 눈빛보다 매서울 때가 있다.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변화에 있다. 실제로 교육하는 일의 핵심은 ‘스스로 변화하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는 셈이다.“난 난 꿈이 있었죠 / 버려지고 찢겨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9-19 09:07 어떻게 이웃하며 살아낼 것인가 어떻게 이웃하며 살아낼 것인가 시대가 변했어도 여전히 부국강병은 전 세계 국가가 추구하는 첫째 덕목이다. ‘모든 국가의 정치경제학의 대목표는 그 나라의 부(富)와 힘을 증대시키는 데 있다’라고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도 ‘국부론’에서 갈파했다. 경제학에서는 활황세이던 경기가 갑자기 냉각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경착륙이라 한다. 한편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연착륙이라고 한다.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고 한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경제권의 경기 둔화 우려에다 통상 분쟁 같은 위험요소가 곳곳에 산재한다. 대한민국은 무역 의존도가 크고 편중된 수출 구조 탓에 외부 변수에 따라 경제 전반이 흔들리는 위험한 구조다. 특정 품목이나 지역의 경기 변동에 따라 국내 경제가 들쑥날쑥해질 뿐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7-11 09:06 저항해야 할 권리, 시작 앞에 서다 저항해야 할 권리, 시작 앞에 서다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라고 헌법 제119조 2항에 규정하고 있다. 사적인 소유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유를 통한 삶의 행복 추구는 상당히 필연적인 측면이 있다. 문 정부 출범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대통령이나 정부의 발표에 반(反)하여 민생은 참담하다. 소득 하위 계층의 근로소득이 곤두박질치고 자영업자의 볼멘소리가 크다. 원전을 대체한다는 태양광이나 재생에너지의 효율성이 곱절 떨어진다는 데도 고수할 태세다. 생활고로 민심이반 또한 심각한 지경이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약 94%나 되는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5-16 09:04 폭우에 맞설 비닐우산 폭우에 맞설 비닐우산 지구촌은 늘 공정하거나 정의롭지 않다. 국제 사회가 국익을 놓고 약육강식이 아주 첨예하기 때문이다. 강대국 사이에 끼인 지정학적 운명, 무역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경제 현실을 살피면 대한민국은 외교가 국가 운명을 가른다. 따라서 국제 사회의 흐름을 꿰뚫어야 한다. 현상을 명확히 하고 본질을 기반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우리 앞에는 번영의 길과 쇠망의 길이 있고, 행복의 길과 불행의 길이 있다. 모두 내 의지와 판단에 달려 있지만 자기 주도적 선택의 힘이 더해져야 한다. 행복의 기준을 남에게 두지 않는 것도 관건이다. 우리 삶 속에 나는 철저한 주관이고 완전한 객관이다.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 스티브 맥퀸을 향해 ‘인생을 낭비한 죄’를 준엄하게 묻던 장면을 우리는 단연코 기억해야 한다. ‘주역’은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4-04 09:06 정책, 시대에 반(反)하다 정책, 시대에 반(反)하다 충분한 것을 너무 적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많은 것도 충분하지 않다. 작가 김훈도 그의 산문에서 “심청이는 공양미 3백 석을 구할 돈이 없어서 죽었다. 심청이의 죽음은 그 이데올로기적 형식은 효이지만, 그 실존적 내용은 돈이다. 심청이는 돈이 없어서 죽었고, 윤심덕은 그 돈이 설치고 다니는 세상이 더러워서 죽었다”고 말한다. 어쨌거나 다 돈이 문제다. 우리사회에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야기한 것은 노조의 영향과 정부의 노동개혁이 미진한 탓이다. 게다가 정부의 반 시장 정책이 거들었다. 철학자들도 고대로부터 ‘외적으로는 우연이나 내적으로는 필연인 것’을 비극으로 인식해 왔다. 경제의 군살을 없애고 튼튼하게 기초체력을 다져 놓아야 홀연히 올 충격도 잘 견딜 수 있다.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2-28 09:05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시작은 늘 가슴이 뛴다. 1월이 그렇다. 해넘이와 해돋이 간극에서 소원성취를 빌며 거듭 다짐한다. 과거에선 아쉬움을 느끼지만 미래에선 희망을 본다. 피에르 쌍소는 “내일은 또 다른 하루가 태어날 것이다. 내일 나는 다시 한 번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만물을 향해 손을 뻗을 것이다”라고 희망을 꽃 피운다. 긍정의 태도를 지니고 실천함으로써 느껴지는 자존감이 자신감으로 솟구친다.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버리지 못하면서, 새로운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새해에는 가벼운 흥분마저 느낀다.청년에게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즉답을 피한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좋아 보이는 것, 멋져 보이는 목표만 있어서다. 나를 소외시키고 남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 추상적인 생각만 있는 셈이다. 목표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9-01-17 09:06 콧대 높은 정책, 현실 세계로 콧대 높은 정책, 현실 세계로 낙관(樂觀)은 에너지다. 난감한 현실에 유머를 더한다. 우리 민족성이 그랬다. 중국의 ‘산해경(山海經)’에도 “동쪽에 군자의 나라가 있는데 그들은 예의 바르고 서로 사랑하며 사양하기를 좋아하며 다투는 일이 없다”고 썼다. 요즘처럼 한반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린 적이 있던가. 북한 핵 폐기를 두고 미·북의 신경전이 그렇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대북 제재 완화’를 주장해 국제사회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후유증이 낳은 경기침체, 현 정권이 전 정권이 한 일을 ‘적폐’로 규정하면서 나라가 온통 쑥대밭이다. 기업 활력 없이 경제는 잘 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다. 정부는 반기업·반시장 기조 아래 국민 세금으로 대중영합주의 정책을 편다. 무릇 정부 정책은 공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12-13 09:11 위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기회다 위기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기회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제조업 공장 평균 가동률 지수가 외환위기 후 가장 낮다. 조선업·운송장비 제조업·자동차·트레일러 제조업 등이 특히 그렇다. 주력산업 성장 둔화현상 중에 자동차 산업 위기가 던지는 한국 경제 경고음은 더 크게 들린다. 한국GM의 경영난에서 촉발된 자동차산업 위기는 제품 경쟁력 약화 때문이다. 악화된 기업환경도 한몫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은 인건비가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생산성은 세계 하위 수준이다. 이런 고비용·저효율 구조의 탄생은 ‘강성 노조’의 산물이다. 노조는 위축돼 가는 경제 환경에도 회사에 대한 책임감은 뒷전이다. 게다가 정부는 대기업 손보기에 혈안이다. 역사발전의 방향성은 자본과 권력이 결정한다.한국 자동차 산업 위기 요인으로 높은 인건비, 차 품질·생산성 저하,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11-15 09:03 기초교육, 줄탁동시(啐啄同時)에서 기초교육, 줄탁동시(啐啄同時)에서 대한민국에서 교육문제는 다른 분야보다 국민의 관심사가 높다. 최근 한 국회의원의 ‘비리 사립 유치원 명단’ 발표로 설왕설래(設往設來)가 한창이다. 세금을 엉뚱한 곳에 써온 사례다. 기초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에서 벌어진 일이라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유치원에 누리 과정을 도입하면서 재무 회계 등을 시스템화 하지 못한 데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것보다 교육자적 양심을 저버린 데 대한 여론의 실망은 더 크다. 유치원교육은 어린이 성격형성에 있어서 정서적 균형감각과 가정을 떠나 사회를 배우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내 아이 용돈관리법’에서 켈리 킨은 “세 살 버릇이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제철이면 뜰이나 길가에는 꽃이 지천으로 피고 진다.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이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10-25 09:10 벌초, 뜻이 각별할 것이다 벌초, 뜻이 각별할 것이다 추석을 앞두고 조상 묘소를 돌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우리 민족의 전통행사, 벌초다. 묘지 주위 잡풀을 제거하고 정돈하는 일이다. 대개 8촌 이내 후세가 하는 연례행사다. 벌초 후 먼발치서 묘지 주위를 쳐다보면 자연 숲 곳곳이 포탄 맞은 형상이다. 마치 자연훼손의 면면을 보는 것 같다. 세상에는 두 가지 파괴가 있다. “하나는 자연에 의한 파괴고, 다른 하나는 인간에 의한 파괴다. 그런데 자연에 의한 파괴는 회복할 수 있지만, 사람에 의한 파괴는 그렇지 못하다.” 벌초는 미풍양속에 속한다. 자연훼손으로 보는 이는 없으리라. 인간은 자연에서 왔으니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순리다.벌초는 한식 때와 추석 전, 일 년에 두 번 정도 한다. 한식 때 벌초는 잡풀의 성장을 막고 화재가 일어나지 않게 미리 관리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09-13 09:05 필로소피, 삶 그 자체다 필로소피, 삶 그 자체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인간의 영역을 기계나 로봇이 대신하는 시기가 닥쳐오고 있다. ‘한 가지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다’는 말은 이젠 잊힐 문장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멀티 플레이어 유형이 아니면 어림도 없다. 팔방미인의 시기가 도래한 셈이다. “통섭형 인재는 이것저것 조금씩 잘하는 팔방미인을 뜻하지 않는다. 자기 우물 하나가 확실히 있되, 다른 전문 분야에도 충분한 소양을 갖춰 그 분야 사람들과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인재가 통섭형 인재의 전형이다”라고 생물학자 최재천도 미래형 인재를 언급한 바 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저마다 정치, 경제, 종교, 예술, 법률 따위의 문화에 관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며 살아간다. 따라서 문화의 산물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것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08-09 09:09 영화, 이젠 자유로워져라 영화, 이젠 자유로워져라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어떤 즐거움을 얻으려 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 잘 소통하며 자신의 정서를 충실하게 즐기는 것, 사람이 각종 미디어를 이용해 삶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멈추어 있을 뿐, 흘러가는 것은 인생’이라고 한다. 혹자는 영화 한 편을 인생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만큼 단순한 한 관점으로만 얘기될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영화다. 그것을 보는 관객 입장에서도 그렇다.인류는 수천 년 동안 시각화 또는 영상화의 기쁨을 발견해왔다. 괴테가 “색채는 빛의 고통이다”라고 말했듯이, 영상은 빛 때문에 가능하다.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그 찬란함을 추구한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색채가 빛을 통해 이뤄지듯이 영화 한 편은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폭넓은 예술을 낳고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07-05 09:12 삶의 성찰, 밑지지 않는 삶 삶의 성찰, 밑지지 않는 삶 인간은 누구나 공감하는 감정이 있다. 인간이기 때문에 공유할 수 있는 내적 세계가 있는 것이다. 특히 독서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접속, 세계와의 교류를 의미하며 원활한 소통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문학은 인간의 공통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편이다. 문학은 말과 글로 된 예술이며, 가치 있는 경험을 내용으로 담고 있고 형상화를 통해 심미적으로 표현한다. 나와 남 사이의 벽을 허물고, 내가 남이 되는 트레이닝을 하게 된다. 나 자신을 저자가 창조한 세계에 푹 잠영(潛泳)하고, 삶의 변화와 전환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을 목격하게 한다.이해와 공감의 능력을 키우는 데 책읽기만 한 게 없다. 좋은 책을 많이 읽되 잘 읽어야 한다. 문학은 말과 글로 작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예술이며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05-24 09:19 내 좁은 생각에, 그렇다 내 좁은 생각에, 그렇다 사회 환경의 다변화(多邊化)는 통섭형(統攝型) 인재를 부른다. 특히 우리 사회는 사고력과 표현력의 확장을 끊임없이 요구한다. 넘쳐나는 정보를 선택하고 판단하며, 본질을 찾아내 전달하는 능력도 필요로 한다. 자신의 관점과 전체의 관점에서 모두 생각할 수 있는 인재유형인 셈이다. 공동체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에는 ‘리더’가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논리적인 사람은 보통 사람과 다른 창의적 생각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진정한 지식인은 자기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사람일 테다. 따라서 자기성찰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은 파멸할 수밖에 없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계속 1등만 하는 사람은 패배했을 때 그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한다. 1등을 하는 사람은 1 뷰파인더 | 한학수 칼럼위원 | 2018-04-12 09:08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