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6〉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6〉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후 17~18세기 이후 국가적인 강조에 의해 주자가례의 친영례가 강조됐고, 그러므로 적어도 결혼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만 국한해서 본다면 《주자가례》가 우리 삶 속에 온전히 정착한 것은 300년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예의 정립과 그 시행은 하은주 삼대의 정치가 그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모했듯이, 시의성(時宜性)을 중요한 조건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는 이념적 지향 못지않게 현실적 실천의 측면을 염두에 둬야만 하는 것이다.예가 사회적 규범인 이상 고정적인 것일 수 없고, 공간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7-22 08:36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5〉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5〉 공자는 《시경(詩經)》 전체를 “생각에 사특함이 없다(思無邪)”는 말로 요약했고, 특히 제일 처음에 나오는 〈관저(關鴡)〉에 대해 “즐거워도 넘치지 않는다(樂而不淫)”고 평가했다.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자기 조절을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간의 행위에 중용의 도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의 연장선에서 하는 말이라고 하겠다. ■ 가례의 보급과 국가 의례‘가례(家禮)’는 관혼상제의 사례(四禮)를 중심으로 한 유교 의례로, 전통사회에서 가정의 행위규범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주자가 지은 《주자가례(朱子家禮)》를 지칭하기도 한다.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7-15 08:36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4〉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4〉 그러나 공자 학단에서 시를 논한 것이나 악기 연주를 들으며 연주자의 심리, 인격 성숙의 정도를 가늠한 내용들이 《논어》에 보인다. 음악을 제작자 혹은 연주자의 인격과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현재 《시경》 속에는 민간의 노래인 ‘풍(風)’이 들어 있는데, 이는 당시 지배계급이 백성들의 사정을 들어 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수집된 것이다. 고대 사회에서 노래가 가지는 정치적인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들을 정리, 발전시켜 음악에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이 《예기》의 〈악기〉에 보이는 다음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7-08 08:35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3〉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3〉 한편, 《예기》에 의하면 악(樂)의 근원을 인간의 마음에 두고 있으나, 그것의 제작은 형이상학적인 측면에서는 천지자연의 이법(理法)을 본받아 제작됐다고 했다. 악은 우주론적인 의미로써는 천지의 조화를 나타내며, 구체적인 인간의 현실세계에서는 예(禮)에 의해 질서 지워지거나 차별화된 현실세계의 갈등을 해소하고 사람의 마음을 조화롭게 일치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또 악은 군(君)·신(臣)·민(民)·사(事)·물(物) 등의 각각의 도리에 소통된다고 해 악을 모든 윤리(倫理)의 기본으로 하고 있다. 중국고대에 있어서의 악은 항상 예와 관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7-01 09:38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2〉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2〉 ■ 예악의 기원과 유교문화예(禮)는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유교 윤리규범의 핵심으로서, 종교적인 의의와 제도적 의의를 함축하고 있으며, 자율적이라는 면에서 법(法)과 구별된다. 《사기(史記)》 〈태사공자서(太史公自序)〉의 “예(禮)는 아직 그러하기 이전에 금하는 것이고, 법은 이미 그러한 후에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 점을 설명한 것이다. 유학에서 말하는 ‘예(禮)’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보편적 질서로써의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규범과 제도로써의 의미이다. 보편적 질서가 자연의 법칙과 그 이면에 있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6-24 10:32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1〉 유교의례에 흐르는 인간존중 정신〈1〉 ■ ‘유(儒)’의 의미와 유학의 형성유학은 하(夏)·은(殷)·주(周) 삼대 문화를 계승해 공자에 이르러서 정립된 학문으로 관점에 따라 다양한 명칭이 있다. 학문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면 ‘유학(儒學)’이라고 하고, 가르침이라는 측면을 강조할 때는 ‘유교(儒敎)’라고 한다. 진리라는 의미를 강조할 때에는 ‘유도(儒道)’라고 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법적인 측면을 말할 때는 ‘유술(儒術)’이라고 한다. 한편 하나의 학파라는 의미로 규정할 때는 ‘유가(儒家)’라고 한다.유(儒)의 기원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은 왕조의 종교 독자기고 | 조장연 <성균관·철학박사> | 2021-06-10 08:33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신뢰받는 홍성지사 구현”에 앞장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신뢰받는 홍성지사 구현”에 앞장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지사장 진광재·사진)는 지난 8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농지은행팀장과 지역개발팀장으로부터 2012년도 새해 업무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조장연 농지은행팀장은 보고에서 2012년도 새해 영농규모화사업추진목표를 농지매매 등 영농규모화사업 19억원, 농지매입비축사업 25억원, 경영회생 30억원, 농지연금14억원 등 총75억7000만원의 사업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보고하고 농촌의 경제사정이 어려워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이승재 지역개발팀장은 수리시설개보수사업 6억원, 편안한물길조성사업 6억원, 저수지수질개선사업 20억원, 장곡지구대구획경지정리사업 16억원, 농촌마을 개발사업27억원, 기타사업 23 홍성군 | 최선경 편집국장 | 2012-02-16 13:4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