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69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통묵죽화가에서 현대예술가로의 변모 전통묵죽화가에서 현대예술가로의 변모 식민지 조선으로 전락한 1910년대 후반부터 조선의 청년들이 예술가를 꿈꾸며 일본의 유명 도쿄미술대학에 유학을 시작했으며, 1930년대에는 데이코쿠(帝國)미술학교, 타이헤이요우(太平洋)미술학교, 분카(文化)학원, 니혼(日本)대학 등 상당수의 학생들이 진학했고, 식민지 조선에 귀국한 후로 조선 화단에 추상미술, 초현실주의, 구성주의, 표현주의 미래주의 등 다양한 미술 경향을 전파했으며 이와 더불어 많은 미술인 단체를 조직해 활동했다. 아울러 1921년 ‘서화협회전(1921~1935)’, 1922년 ‘조선미술전람회(1922~1944)’ 고암의 삶과 예술여정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3-06-08 08:32 중환자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엄마 중환자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엄마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큰 능력은 죽음을 인식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잘 모르고 죽음을 맞이한다. 필자의 엄마는 현재, 다발성골수종 진단을 받고, 심장 판막 수술 후 중환자실에 계신다. 일반 병동에 계시면서 암 진단을 받기까지, 그리고 항암치료를 시작하고 중단하기까지, 가족들이 간병을 교대하면서 엄마 곁을 지켰다. 이와 같은 상황을 엄마뿐만 아니라 63년을 함께 살아온 아버지도 수용하실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으려고 했다. 그런 과정에서 움직이기 힘들어하는 엄마를 휠체어에 앉힌 후 병원 마음산책 | 최명옥 칼럼·독자위원 | 2023-06-08 08:31 차별은 모든 차별을 불러온다 차별은 모든 차별을 불러온다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올리비아 뉴먼, 2022)’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습지를 배경으로 하는 델리아 오언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에 바탕을 두고 있다. 소설도 그렇지만 영화도 다층적으로 읽을 수 있다. 예컨대 이 영화는 가족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지만 독학으로 생태학자가 된 주인공 카야의 성장담, 그녀와 두 남자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로맨스, 두 남자 중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법정 스릴러 등 여러 겹으로 읽을 수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는 이 작품을 두고 대중소설 형식들의 유려한 황금 배합,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매혹적인 영화인문학 | 윤정용 칼럼·독자위원 | 2023-06-08 08:30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이번 칼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 rative AI)’의 하나인 ChatGPT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과 공유해 보고자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란,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요구에 대해 자신이(인공지능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요구에 대한 응답을 생성해내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학문, 사회현상, 문학,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의 콘텐츠를 생성해내고 있다. 달리 말하자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사람처럼 판결문도 작성하고, 소설이나 시도 쓰며,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는 것이다.필자는 지난 5월 8일 처음으로 ChatGPT 세상보기 | 이상권 칼럼·독자위원 | 2023-06-03 08:32 “고달픈 부모 세대!” “고달픈 부모 세대!” 이번 주는 5월과 6월이 교차되며 하루를 일생처럼 소중하게 살라는 일일일생(一日一生)이란 말이 문득 떠올랐다.아울러 생(生)이란 삶이며 한자의 구성으로는 소우(牛)에 한일(一)로 소가 외나무다리를 걷듯이 조심조심 살라는 뜻이기도 하다.5월하면 특히 생각나는 날이 어버이날로 광천노인대학에서 ‘아버지의 눈물’과 ‘어머니 생각’에 이어 ‘어느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소개했다.먼저 ‘아버지의 눈물’은 이채 시인이 “남자는 남자의 눈물이 있어요”라고 표현을 하며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멋지게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 독자기고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3-06-01 08:31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 제일 친한 친구는 삶의 구간마다 계속 바뀐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고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얼마 전, 지인 한 분이 새 친구를 사귀었다고 어린아이처럼 손뼉을 치며 마냥 좋아했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도 금세 행복해졌다. 친구는 인생에서 배의 키와 같은 존재다. 배가 오른쪽으로 나아갈지, 왼쪽으로 나아갈지는 키를 어떤 방향으로 돌릴지에 달려있듯이, 인생의 흥망성쇠가 어떤 친구를 만나고 사귈지에 달려있음이다.생피에르는 “좋은 책은 좋은 친구와 같다”라고 말했다. 여기 믿을 만하고 영원히 변치 않 내 삶을 바꿀 인생 책 | 김선옥 칼럼·독자위원 | 2023-06-01 08:30 “코로나19 종식, 새로운 일상의 시작” “코로나19 종식, 새로운 일상의 시작” 3년 3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위기단계가 6월 1일부터는 경계로 하향되며 일상적인 생활에 한발더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인내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던 지난 2022년 1월 감염병대응팀장으로 발령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홍성군 신규 확진자 수는 매일 최대기록을 경신하며 1000명대에 육박했다.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검사장소 부족으로 신속항원검사소와 선별진료소에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하루에 검사를 받고자 2000명이 넘는 환 특별기고 | 임현영<홍성군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대응팀> | 2023-06-01 08:30 6월을 맞이하며 6월을 맞이하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6월이라고 해서 특별한 6월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정권에 따라서 6월은 그 상징성이 다르게 느껴지고 따라서 많은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이 이중으로 가슴앓이를 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특히 근래에 있었던 연평해전과 천안함 유족들이 대표적인 예다. 그동안 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들은 제대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유족들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분들이 제대로 예우를 받고 자존심이 되살아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 할 것이다. 지난 3월 24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직언직설 | 김주호 <광천제일장학회 이사장> | 2023-06-01 08:30 [독자 詩] 물침대 [독자 詩] 물침대 바다를 꿈꿨다쿨렁쿨렁섬을 찾아 닻을 내리기도 하였다당신과 멀미나는항해를 늘 그리워했다설익은 꿈들사이비릿한 물 냄새갈매기 떼의 비명자욱한 안개 더미와 뒤엉킨 파도 소리먼 서쪽에서 쪽배를 타고 오는 낯선 영혼들끝내 멀리 가지는 못하였다 독자 시 | 서현진 시인 | 2023-05-25 08:36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원도심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다” “전통양반문화체험공간, 원도심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다” ‘충청도에선 내포가 가장 좋은 곳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의 홍성, 예산, 당진, 서산지역에 해당하는 가야산 일대의 10대 고을을 내포라고 일컬었다.홍주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홍주읍성은 이러한 충남 서해안 일대 지역의 고을을 관할하던 행정의 중심 치소(治所)이자 조선시대 유교 전통문화를 품은 내포의 중심이였다.홍성군은 지난 2005년부터 홍주읍성의 복원·정비를 통해 역사문화관광 자원화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착수했고, 이는 민선 8기에 들어와 홍주읍성개발팀을 신설하며 고도의 옛 모 독자기고 | 황선돈 <홍성군 문화관광과> | 2023-05-25 08:35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영국의 시인 엘리엇(T.S. Eliot)이 그의 장편 시 에서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절규했던 4월이 지나면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등 갖가지 아름다운 수식어가 붙은 5월이 된다. 5월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고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꽃의 여왕 격인 장미가 만발하는 봄의 절정기이다. 중국과 몽골의 황사로 인한 기상이변이나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이 없다면 활동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므로 청춘남녀의 결혼식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들이 활발하게 펼쳐지기도 한 우암 단상 | 이성복 칼럼·독자위원 | 2023-05-25 08:34 [독자 詩] 각 [독자 詩] 각 방의 네 모서리에 각 각 한 명씩 앉아 돌아가며 자리를 바꾸는 놀이어느새 하나가 사라지고또 하나가 사라져도우리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해잘 안다고 착각하면서사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지그 사이 한 얼굴이 사라지고 있네어떤 얼굴은 눈동자에 황달이 보이고다른 얼굴은 화가 나 노려보고웃을수록 찡그린 얼굴이 되곤 하지우리는 네 모서리에 앉은 사람들결국은 각자의 모서리에 앉아자신의 얼굴만 쳐다보는 독자 시 | 서현진 시인 | 2023-05-20 08:30 청룡산을 다시 보자 청룡산을 다시 보자 홍성의 청룡산(靑龍山, 236m)은 갈산 와룡천의 용담에서 볼 때, 푸른 용이 주변 경치를 구경하는 듯 산줄기가 구불구불하게 생겼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 산길을 걸어보면 용의 등을 밟고 가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다. 홍성에는 이름난 명산이 많이 있는데, 금북정맥의 최고봉(금자봉)이 있는 오서산이 있고, 남한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홍성의 진산인 백월산, 최영 장군의 전설이 남아있는 철마산, 그리고 봉수산도 있다. 결성면과 서부면에 걸쳐있는 청룡산은 그리 높지 않고 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 조양로 | 조남민 칼럼·독자위원 | 2023-05-19 08:33 그림자 그림자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과 같은 집에 살지도 않았고, 같은 생활방식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어머니가 어렸을 때 해주셨던 음식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맛을 잊을 수 없고 그 어느 음식보다도 맛있다.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어머니 음식이 그립고 떠오를 때가 종종 있다. 화장품 회사는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널리 홍보한다. 실제로 성인들이 더 많이 구매하고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홍보하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어머니 음식과 같은 메커니즘이다. 즉, 어렸을 때 아실세배권 | 변승기 칼럼·독자위원 | 2023-05-18 08:31 노동자의 처지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횡포에 온몸으로 대항하다 노동자의 처지에서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과 횡포에 온몸으로 대항하다 “함부로 만들어진 법도 법이지만 일껏/만들어 두고도 뒷전으로/뒷전으로만 내어 돌리려는 그 따위의 아리송한”. 앞의 시어는 고故 육봉수 시인이 2002년 도서출판 ‘삶이보이는창’에서 펴낸 시집 의 표제 시 일부다. 우리 사회에서 무용지물이 돼 버리고 폐기처분당한 근로기준법의 문제점을 집요하게 파헤친 시인은 안타깝게도 지난 2013년 5월 11일 뇌출혈로 56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으며, 2014년 5월 시인의 유고시집 가 ‘푸른사상 시선’ 40번째로 출간됐다. 시인을 추모하는 문단 선후배와 동료 그리고 노동계 노동문학책 이야기 | 정세훈 <시인·노동문학관장> | 2023-05-18 08:30 5월 가정의 달의 ‘감사’와 ‘사랑’을 일 년 내내~ 5월 가정의 달의 ‘감사’와 ‘사랑’을 일 년 내내~ 사람은 누구나 내가 먼저다. 나를 보호하려 하고 내가 불편하면 거부감을 나타낸다. 그래서 나름의 장벽을 치고 불편한 접근을 막는다. 장벽을 만드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나 편하자고 남을 다치게 하는 건 폭력이다. 배려는 없고 독특한 이기심으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일삼는다면 사회적 가해환경이 만들어져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가하게 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감탄고토(甘呑苦吐)의 문화가 혐오라는 사회적 병폐를 만드는 것이 안타깝다. 본인이 필요하면 부탁하고 웃으며 달라붙고, 불필요하거나 불편하면 기자의 눈 | 박만식 주민기자 | 2023-05-11 08:30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이요, 가정의 달인 5월의 햇살이 더욱 영롱하다.지난 4년을 코로나19에 가려지고 마음 놓아 부르지도 못한 5월의 찬가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광천노인대학 조회에서 ‘어린이에 대한 명언’을 소개하며 새삼 어린이의 존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으며, 5월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31일 중에 절반이 의미 있는 날들이다.새삼 젊은 날에 활동했던 4H구락부의 지(智·머리·head), 덕(德·마음·heart) 노(勞·손·hands), 체(體·건강·heaith)와 ‘좋은 것을 더 좋게’란 말이 생 독자기고 | 주호창 <광천노인대학장> | 2023-05-11 08:30 기나긴 무명 화가 시절을 넘어 다시 일어서다 기나긴 무명 화가 시절을 넘어 다시 일어서다 1924년 제3회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서 대나무 작품 으로 첫 입선을 한 이응노는 더욱 맹렬하게 그림 그리기에 매진한다. 스승 해강 김규진의 고된 집안일과 문하생으로서 그림 수련을 동시에 해내기란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니었지만, 고암의 부지런함과 꿈을 향한 의지로 1여 년 정도를 버텨냈다. 그러나 고된 집안일로 인해 그림 그릴 시간이 부족했고 창작활동에만 오롯이 전념하기 위해 스승의 문하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선전에서 초입선한 경력뿐인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가져줄 사람은 없었다. 떠돌아다니며 이곳저곳에서 필요한 그림을 고암의 삶과 예술여정 | 황찬연 칼럼·독자위원 | 2023-05-11 08:30 고암을 기억하는 공간 고암을 기억하는 공간 홍성군이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1989)를 기억하기 위해 건립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이 화백이 나고 자란 홍성군 홍북읍 중계리 홍천마을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늠름한 용봉산(龍鳳山)과 부드러운 월산(月山) 사이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농촌으로, 두 산의 정기가 만나고 물이 마르지 않는 지역으로 옛말을 빌려 말하면 ‘기름지고 좋은 땅’이다.지난 2005년 4월 홍성군은 ‘고암 이응노 화백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 7월 조성룡 건축가의 기념관 설계 공모작이 당선됨에 따라 이곳 홍천 독자기고 | 장영현 <홍성군청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 | 2023-05-11 08:30 지구환경위기와 코로나19와의 상관관계 지구환경위기와 코로나19와의 상관관계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의 변이추이를 겪으며 델타변이, 오미크론 상위변이(BA.1, BA.2,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하위변이 및 신규변이(BA.4, BA.5, BA.2.75, BN.1, BF.7, XBB.1.5) 등에 대응하는 것을 보면 마치 ‘숨바꼭질 게임’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이하 비상사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지난 2020년 1월 30일 독자기고 | 김종은 <이학박사(환경과학 전공)> | 2023-05-08 09:18 처음처음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